+))친구들과 밖에서 자주 만나지 않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ㅇㅇ
|2019.10.11 10:57
조회 101,512 |추천 282
+))다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 자주 나가지도 않아서 약속도 별로 없는 제가 주위 사람들에 비해서 너무 무심한가 이러다 사람들 다 떠나가는 건 아닌가 싶은 마음에 올려본 글인데 생각보다 비슷한 사람들이 많네요 ㅎㅎㅎ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엄청난 집순이 입니다. 게다가 집도 꽤 멀어서 만나러 나가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예요.
그래서 약속을 잘 잡지도 않고 친구들과 자주 만나지도 않습니다. 저번에 8일인가? 정도 휴일이 있었는데 딱 하루 친구들과 놀았습니다.
그렇다고 집 밖에 아예 안나간 것은 아니구요, 동네에 부모님이랑 같이 마실을 가거나 과외 수업을 하러는 나갔습니다.
제 주위 친구들을 보면 일주일에 3번 정도는 늘 나가서 노는 것 같은데 저는 그에 비해 부족하니 제가 이상한건지 사교성이 없는 건지 싶네요. 한번도 사교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는데 말이죠.
밖에 나가서 놀면 너무 재밌고 즐겁지만 준비하고 나가기가 너무 귀찮고, 집에서 드라마나 책 읽는 걸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방학 때는 이런저런 친구들 만나서 약속 잡고 놉니다.
이런 저에 대해서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 묻고 싶습니다.
- 베플ㅇㅇ|2019.10.11 19:14
-
저도 그런 편인데요. 나이가 드니 그 이유를 확실히 알겠어요. 나가서 친구 만나고 사람 만나는 게 싫은 것이라기엔 그런 자리에선 잘 놀고 오거든요. 그런데 되돌아보니 저는 사람 만나는데 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타입 같아요. 그러니까 내가 수용 가능한 범위가 있는 거죠. 젊었을 때는 그나마 한 주에 두세 번이 가능했다면, 지금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인 것 같아요. 이게 횟수를 넘어가면 뭔가 지치는 느낌이 들고 나가기 싫기도 해요. 생각해 보면 저는 사람들 앞에서는 여러 가지 신경도 많이 쓰고, 배려도 많이 하는 편이라 정신적으로 더 피곤한가봐요. 이건 성격이라서 딱히 고쳐야겠다는 생각도 안 들어요. 반면에 활발하게 나가는 사람을 보면 오히려 사람과의 만남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사람 만나는 자체가 너무나 즐거워서 그걸로 다른 스트레스가 오히려 해소되는 경우죠. 결국 다 성격 차이니까, 그냥 나에 대해 알고 인정하고 살면 마음 편해요. 그런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들하고만 친하게 지내니까 별달리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요.
- 베플풍경소리|2019.10.11 18:41
-
저도 집순이라 친정엄마가 불러도 가기 싫어요 ㅋ 남편이랑만 노니까 하루왼종일 입 닫고 살다가 남편 퇴근하면 방언 터지고요 사는 데 전혀 지장 없고요 단지 내 커뮤티 활동도 안해요 가끔 게시판 눈팅하러 들어가 누가 주도세력인지만 확인하고요 그래도 이거저거 하다보면 하루금방 잘 가더군요 직장은 퇴사하면 그만이지만 동네서 사람들 사귀고 스트레쓰 받으면 집 내놓고 이사 갈 수도 없고 더 힘들 거 같아서요 한국사람들 오래 사겨봤자 결국엔 돈문제로 얽히거나 평생 경쟁자 되기나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