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사회공포증땜에 자퇴했고 혼자 수능준비하고있어.
100일만에 첨으로 집밖으로 나가봤어.. 우울증이랑 공포증 심해져서 9모도 놓치고 7월 초 이후 처음인데 일단 너무 추웠고 일단 사람이랑 대화하는방법을 거의 까먹어서 김밥천국에라도 일단 가보기로 했어.. 근데 문 앞까지 가놓곤 내가 주문할 알바생 얼굴 보니까 갑자기 머릿속이 새하얘기고 무서워져서 집으로 헐레벌떡 들어왔오.. 방에 들어와선 진정하고 한동안 흐느껴 울어버렸지. 그래도 100일 기념으로 하는건데 포기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확 들어서 한 30분정도 무슨김밥 주문할지 먼저 정해두고 김밥이랑 라면 하나 달라고 말하는거 연습했어. 그래서 다시 가서 주문했는데 점원이 ‘뭐라고요?’라고 되묻지 않고 네~ 하는게 너무 감격이더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