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남친 생일이라 열흘 전 쯤 넉넉히 시간 잡고 발란 이라는 사이트에서 생로랑 카드지갑이랑 스톤아일랜드 니트를 샀어요.
근데 발주완료 상태로 3-4일 정도 있길래 금요일까지 배송이 안될꺼 같아서 불안한 마음에 고객센터 연락을 했죠?
처음에는 금요일 까지 배송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안심하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금요일 오후 5시가 넘어도 안오길래 다시 발란 고객센터 전화해서 오늘 못받으면 필요 없으니 환불해달라 했더니 상품이 통관이 늦어져서 오늘 배송이 못나갔다고 무슨 일이 있어도 토요일 오전중으로 배송해 준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일때문에 주말밖에 데이트를 못해서 토요일 저녁먹으면서 선물 주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주에 선물 못주면 일주일 뒤에나 전달해줄수 있어서 남자친구한테 미리 상황 얘기하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어제 아침 9시쯤에 벨이 울려서 나가보니 택배 기사는 아닌거 같은 남성분이 택배를 들고 오셔서 혹시나 하고 여쭤봤더니 어제 통화했던 발란 고객센터 직원분이 직접 오셨더라구요...ㅋㅋ
오늘 꼭 받으셔야 한다고 하셔서 새벽에 인천 물류센터에서 상품 찾아서 가져오셨다고 하네요...ㅎㅎ
덕분에 예기치 못한 서프라이즈도 해주고 살면서 인터넷 쇼핑 수없이 해봤지만 이렇게 감동 받기는 또 첨이네요..ㅋㅋㅋ
명품 브랜드 이긴 하지만 몇백만원 짜리도 아니고 어떻게 생각하면 그냥 환불해주고 말 수도 있는데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해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