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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만 입혔네

김나영 |2019.10.15 23:18
조회 74 |추천 1

4년가까이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길 반복하고 그 상대가 너라는 것도 점점 지쳐갈때쯤 넌 내게 한마디를 던졌지 "헤어지자"라고 , 솔직히 후련했다 이 지긋지긋한 관계를 언제쯤 끊어낼 수 있을까 생각했었고 하루빨리 헤어지지못한것을 후회했던적도 있었기에 니가 없는 하루하루가 버틸만하고 오히려 행복하고 평화로울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있잖아 웃긴건 난 널 별로 사랑하지 않았던거같아 어쩌면 너무 사랑했었나 너무 사랑해서 너무 아파서 멘탈이 터져버린걸까 아니면 생각이 멈춰버린걸까..
너말고 다른 연애에 나는 항상 을이였지 남을 모시고살기에 바빴지 항상 불같이 사랑을하고 맨날 수도없이 화상을 입는 내게 너는 차가운 얼음장처럼 다가와서 얼어버린 내 마음을 녹여줬어 나를 받들어주는 사람도 처음이고 1분 1초 쉬지않고 웃어본적, 행복한 적도 처음이였어 넌 겉과 속은 다르게 말이야 나와 달리 넌 연애가 처음이였고, 나따위가 뭐든 무엇이든 신경도 쓰지않은채 나한테 최선을 다했어 근데 난 조금 무서웠나봐 너의 조그마한 실수하나에도 벌벌떨었지 너도 똑같을까봐 나한테 화상을 크게 입힌 그 사람들과 똑같을까봐 참 웃기다 잘못한건 네가 아닌데, 널 감정쓰레기통으로 여겼어 복에 겨워서 미쳐버린걸까 담지못할 심한말들을 일삼고 크게 데였던 내가, 그 기분을 제일 잘 알던 내가 너한테도 화상을 입힐줄이야 내 자신이 무서웠어 많이 지쳤나봐 헤어지자할때 아무말도 꺼낼수가 없었어 그냥 다시 만나자는 말밖에는.. 넌 이미 나한테 정과 마음을 다 떼놓은 상태인데 그치? 혼자 또 힘들어했지 온갖 망상을 하면서 그래 그새끼는 날 좋아하지않았어 가지고 논거야 나는 또 놀아난거야 이런생각을 수도없이 했어 근데 있잖아 최근 다시 찾아보니까 나 정말 나쁜년이더라 진짜 개쓰레기더라 내가 옛날 느꼈던 그 감정을 너한테 똑같이 느끼게하고있더라 웃기지 제일 힘들걸 잘 알던건 나인데 알면서도 그러는게.. 나는 좋은여자가 아니야 넌 마지막까지도 나한테 좋은사람이라고 여려도 강한사람이라고, 제일 행복했던 기억을 심어준 사람이라고 그랬지 ㅋㅋ 너 덕에 사랑을 알았고 후회도 해봤고 눈물로 베게도 다 적셔봤어 심장이 떨어질것처럼 아파도 참아봤어 아플만큼 아파도봤고 죽고싶어도 참아봤어 그래서 고마워 내가 나쁜사람이라서 다행이야 내가 나빴어 그래서 많이 좋아했어 상상이상으로.. 세상, 우주를 담아도 모자랄 만큼!
혹시 우리 먼 훗날에 만나게 되면 그때는 나 후회없이 잘해줄게 혹 내일이되더라도 아님 다음생이라도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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