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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하시는분은 둘째 낳지마세요.

ㅇㅇ |2019.10.16 19:23
조회 2,995 |추천 19

첫째 4살
둘째 10개월 아들둘이에요.

신랑회사는 주6일
월~금 오전 8시부터 오후6시까지
토요일 12시까지인데
그렇게 끝난적 거의 없어요.

보통 오전 7시반에 나가서 정말정말 일찍 오면 7시
대부분은 8~9시
토요일도 정말 일찍 오면 3~4시
일찍 오는건 손에 꼽을정도에요.
대부분 없는 일..

출장도 많아요.
출장가면 하루일정일땐 밤 10~11시에 오고
1박~4박까지도 집 비울때도 많아요.

저도 돈은 적지만 프리랜서일하고 있어요.
첫째 어린이집 보내고 둘째는 아직 집에 있어요.
애 낮잠 잘때 일하고 밤에 애들 재우고 또 일해요.
바쁠땐 4~5시간만 자고 애들 육아하려니 너무 피곤하고..

요즘 신랑이 한달정도 계~속 바빠요.
출장일정이 계속 잡혀있고..
특히나 첫째가 수족구 걸려서 애둘 독박중이에요.
첫째도 징징, 둘째는 제가 자리만 떠도 세상떠나가라 울어요.
둘다 저한테 매달려서 울어요.

낮잠도 1시간밖에 안자고 둘째는 지형이 집에 있으니
같이 안자고..

밥은 싱크대 서서 마시듯이 후딱 먹고요.
그와중에도 둘째는 다리에 매달려 있어요.
한발자국을 떼기가 힘들어요.

집은 돼지우리처럼 드러워요.
치워도 치워도 안치워져서 치우기를 포기했어요.
한놈이 저지레해서 물티슈 가지러간 사이에 다른 한놈이
저지레하고... 집을 보고있자면 심란해요.

가끔은 내가 미혼모인가싶어요.
애들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모습을 보면 악마같아요.
나도 소리안지르고 예쁘고 좋은 말만 해주고 싶은에
마음처럼 안돼요. 이렇게라도 안하면 죽을거같아요.

남들은 휴무내고 여행도 잘다니는데
우리만 이렇게 일만하고 지지리궁상으로 사는것 같아요.
일많이 한다고 월급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출장비도 없어요.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닌데 주구장창 일만해요.
해외여행가는 가족들보면 부럽고..
우리는 제주도도 꿈도 못꿔요.
돈도 돈이지만 하루 휴무도 눈치보는데
이틀휴무는 더군다나 내기가 힘들어요.

방금도 신랑한테 전화왔어요. 오늘도 늦는다구요.
한숨만 쉬고 끊었어요.
우리 둘다 너무 지쳤어요.


이 힘듦도 시간이 지나 애들이 크면 지나가겠지만
지금 당장이 너무 힘들어요. 엄마 그만하고 싶어요.
독박육아하시는 분들 둘째는 낳지마세요.

추천수19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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