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에 의해 '차두리의 굴욕'이라 명명된 이 에피소드는 12일 밤 10시부터 열린 호주와 일본의 2006 독일월드컵 f조 예선 첫 경기 중 나왔다.
일본이 1대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친 후 후반전에 들어서자 김성주 캐스터는 "2002년 한국과 미국의 경기에서도 한국이 0대1로 리드당하는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지 않습니까. 당시에도 하프타임 때 히딩크 감독의 특별 지시가 있었을 텐데. 차두리 선수 어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예상치 못한 차두리의 답변에 "아~ 예. 죄송할 것 까진 없고요"라고 당황하며 머뭇거렸고, 함께 해설을 하던 차범근 해설위원은 "제가 다 땀이 나는군요"라고 웃으며 마무리했다.
'차두리의 굴욕'에 대해 네티즌들은 "너무 솔직하고 귀엽다", "온 식구가 다 뒤집어지며 웃었다", "차두리, 또 하나의 어록이다", "신선하다" 등 긍정적이고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