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막 30이 된 남자입니다.
진짜 천생연분 베필을 만난다면 모르겠는데..
나이에 쫓겨서, 부모님이 보채서, 그냥 외로워서, 아이가 이뻐서, 그냥 사귀다보니 이사람이랑 결혼해야할것 같아서...등등 이런이유로 결혼하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크지 않나요.
부부 권태기나 출산, 육아, 외벌이, 이혼, 비자유, 양가갈등 등등 먹고살고 돈버는것도 머리아파 죽겠는데, 이런걸로 스트레스까지 받고 싶지 않은게 비정상인지요...
20대에 취준생일때는 결혼에 대한 그런게 있었는데, 막상 회사에 취직이 되고 돈이 쌓이고 제가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사니까 그런 마음이 점점 사라지는거에요...
이런 이유로 작년에 기업 공채 합격하자마자 3년 사귄 여자친구한테 이별통보 했어요
근데 비혼이거나 이혼했거나 결혼시기 놓친 미혼이거나 하면 사람 평판부터 까고 보는게 우리나라 특징인지.... 여기 판 보면 노총각 노처녀를 까고 시작하는거 같아서요..20대엔 취업 스트레스에 30대는 결혼스트레스....
지금은 그냥 다양한 곳에서 여러 이성만나며 연애만 즐기고, 사람들이랑 술먹고 대화하는게 즐거워요.. 지금은 돈 벌고 적금넣고, 차사고, 옷쇼핑하고, 집꾸미고, 여행다니는게 너무 좋은데....나이먹고서 외로울까봐 그것도 걱정되구요...
이런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가요? 저 같은 분 없나요? ㅠㅠ비혼선언을 하기엔 부모님의 기대나 사람들 시선이 너무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