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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때문에 머리아파요ㅠㅠ

구르구르 |2019.10.26 00:46
조회 4,294 |추천 2
정기적으로 만나는 전 직장 동기 모임이 있습니다.
그 동기들 중에 제일 첫번째로 결혼한 친구의 결혼식에 저는 참석하지 않았어요.
그 친구가 결혼할 당시에는 동기 모임이 형성되기 전이고, 저는 그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제가 그만두기 직전에, 두달뒤에 결혼할꺼니까 그때 보자고 회사 메신저로얘기는 해줬지만 그 이후로 모바일청첩장도 안줬습니다.
그래도 다른 친구 통해서 얘가 언제 어디서 결혼한다는 소식은 들었고, 청첩장은 못받았지만 친했던 사이니까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난 초대받지 않은 사람인데.. 얘는 날 초대 안했는데 내가 가도 되는걸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결혼식장이 멀기도 했고 초대받지 않은 곳에 가는거 같아 결국엔 가지도 않고 축의금도 안하고 축하한다는 메세지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초대하지 않은 그 친구랑 나랑의 인연은 여기서 끝인가보다 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그 다음해에 저도 다시 취업을해서 도시로 나왔고, 우연히 연락이 되어 그 결혼한 친구가 포함된 동기 모임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ㅠㅠ
그 이후로 일년에 한번, 많으면 두번정도 모임을 가지는데요
볼때마다 결혼식안가고 축의도 안하고 축하메세지조차 보내지 않았던것이 생각나서.. 언젠간 미안했다고 말하고 싶은데 단 둘이 얘기할 기회도 없어서 마음에 걸리네요..
그친구는 전혀 내색은 안하지만 제가 결혼식 안간거에 대해 당연히 좋게 생각하지 않을거 같아요.
나중에 저도 결혼을 하게되면 모임 친구들에게 청첩장을 돌리게 될텐데, 그 친구한테만 안줄수도 없고.
벌써 그 친구 결혼한지 5년이나 지났는데 이제와서 축의금 줄수도 없고..
너무 고민이에요 ㅠㅠㅠㅠ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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