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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이응 |2019.10.26 23:01
조회 160 |추천 0
판에 글은 처음 써보는 거라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네
다른 게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여기라도 물어보려고 그러는 건데...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 정도 되는 애가 대출 반납 같은 약간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쓰는 기본적인 단어 뜻을 모르는 게 귀엽고 백치미 있는 거로 넘어갈 수 있는 일이야...??
물론 그런 단어를 잘 모를 수도 있다고 이해는 하는데 내가 진짜 답답한 건 저 단어만 모르는 게 아니라 다른 일상적인 단어도 의미를 몰라... 진짜 심각하다고 느끼는 게 좀 인증될까봐 다른 단어로 바꿔서 말하자면 > 교재 < 랑 > 교제 < 는 다른 거잖아? 교재는 보통 학교 교과서나 학원 문제집 이런거 말하는거고 교제는 친구를 사귀다 이런 의미로 쓰는 단어잖아... 근데 카톡이나 페메를 하다가 ( 같은 학원이라 ) 교재 얘기를 하면 > ㅇㅇ이가 국어를 잘 못하네~ 교재가 아니라 교제라고 쓰는 거야~ < 이러는데...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아
저러는 게 한두 번도 아니고 진짜 거의 반년째 저러는데 평소에 놀 때만 저러는 것도 아니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수행평가 안내같은거 하실때도 선생님 말씀이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들어서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고 그래. 그런데 내가 걔네 엄마도 아니고 싫은 티도 많이 냈었는데 한두 번도 아니고 반년째 물어보는 걸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어제 그 일로 학교에서 좀 싸웠는데... 내가 말을 좀 심하게 했어. 반년 내내 그렇게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단어 뜻 다 하나하나 물어보고 가르쳐 주길 바라는 거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 안 가르쳐주면 삐지면서 나보고 속이 좁다고 어쩌고 했었거든 ) 더 못 참겠다고 정 모르겠으면 책이라도 읽으면서 공부하면 안되겠냐고 말했더니 걔가 울었어... 운 것까지는 나도 이해할 수 있었고 솔직히 미안하기도 했어 그렇게 심하게 말한 건 처음이었거든
근데 옆에서 구경하던 다른 애들이 걔 우는 거 달랜다고 데려가면서 좀 모를 수도 있지 이 정도면 백치미 있는 건데 ㅇㅇ이는 찐따가 그런 걸 모른다 아는 척이 너무 심한 거 아니냐 너는 뭐가 그렇게 대단하냐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데... 솔직히 나는 뒤에 들은 말이 엄청 이해도 안 되고 짜증만 났어
대출 반납 교재 교제 결제 이런 말을 몰라서 반년 내내 남들한테 물어보고 다니는 게 평범한 17살이야??? 다른 17살도 다 그래?? 진짜 비꼬는 거 아니고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야 다들 그렇게 생각해??? 내가 이상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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