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내 개인적인 생각이야.. 좀 길수도 있어
사실 태경해수를 메인으로 갈 거면 얘넨 지금 서사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 여기서 또다른 사건없이 걍 주원이는 과거로 남기는 결말이어도 이상할 게 없단 말이야
근데 지금 레오며 해수선배며 가족문제며 주원해수를 중심으로 닥칠 사건들이 너무 많이 남아있음.. 최주원이 메인이 아닐 거면 얘를 이렇게까지 굴릴 이유가 없다는 거임. 만약 저렇게 굴리고 주원이 서브공으로 남는다? 그럼 주원이한테 너무 가혹한 내용이라고 봄
무엇보다 의미가 없는 것 같아... 계속 구르면 고진감래라고 그 끝엔 보상이 뒤따라야 하는데 실컷 구르고 난 결말이 이별이다...? 글쎄...
이게 내가 무슨 주식을 잡고의 문제가 아니라 분명 세명이 다 주인공이라고 했는데 한명만 계속 구르는 전개면 좀 읭스러울 것 같아
태경해수는 서로 성장하는데 주원이는 커리어에도 타격입고 사랑도 이루지 못하고 끝? 분명히 셋 다 주인공이라고 하셨는데 이러면 너무 주원이한테만 불행서사 몰빵이잖아.. 이건 아닌 것 같아
그리고 태경이 캐릭터에서 계속해서 강조되는 부분이 오늘 대사에 빗대자면 ‘달콤한 거만 먹고 싶다’ 이거잖아. 쓴 건 싫다고 하고. 나는 이 대사 때문에 주원이가 메인이겠구나 싶었음.
태경이가 주원이랑 촬영할 때 자기는 모델 감정선이 어렵다고 했었잖아. 해수한테도 ‘사랑에 대한 상실’ 을 가볍게 언급했었고?
나는 이 부분이랑 오늘 연재분을 엮어서 생각했어. 태경이가 해수를 통해 사랑의 쓴맛을 알게 되고 사진작가로서 사진에 감정을 더 오롯이 담게 되는 법을 알게 되지 않을까 했어
+) 계속해서 주원이 감정선이 풀리는 것도 그래. 섭공이면 장면 장면에 대한 모든 감정선이 자세하게 풀리지 않아도 될텐데 주원이는 2부 들어서 너무 자세히 감정선이 표현되고 있음
또 손에 상처. 럽오헤에서 손은 꽤 큰 의미로 작용하는 것 같은데 나는 해수 말대로 주원이 손 상처가 덧날 것 같아.
해수 상처가 조금 조금 쌓여온 거라면 주원이는 한 번에 확 터진 느낌? 이 상처는 떡밥이 될 거고 이게 치유되려면 결국 행복이라는 결말이 뒤따라야 할 텐데 주원이한테 행복은 곧 해수니까.
애초에 꽃말도 그렇잖아 반드시 올 행복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