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모님이 명의 아파트에 세들어서 살고 있는 33살 남성 직딩입니다.
현재 상황이 너무 답답해 술한잔 하고 글올립니다.
학생때부터 부모님과 마찰이 많았는데 그 사유는 아래 서술합니다.
저는 형이 한명 있기는 한데 성격은 좋으나 머리가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초딩때 언제는 한번 책을 읽고나서 본문 내용 독해를 못한다고 줄넘기로 채찍질 하면서 두들겨 맞더군여.
그당시에 줄넘기로 두들겨 맞는 장면은 아주 강렬한 PTSD로 아직 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할 당시 반장 투표할때 성적순 후보에 이름이 올라올 정도로 성적이 나쁜편은 아니고 저는 IT 계열로 진학을 하고 싶은 생각에 인터넷고로 진학을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 눈에는 왜 인문계를 안가냐고 절대 진학 반대하시더군요. 결국 그당시 입학서류 원서가 늦어지는 바람에 교육청까지 직접 가서 눈물을 머금고 서류 접수해서 일반 인문계로 진학했고
핑계라면 핑계지만 공부에 흥미를 완전 잃어 고딩 이후 성적은 바닥을 쳤습니다. 어찌어찌 대학까지는 진학을 하긴 했지만 아직도 인생에 있어서 아직도 미련이 남는 부분입니다.
토끼띠라 호랑이나 뱀띠같은 맹수계열 띠 여자를 만나면 안된다고 굉장히 강조 및 강요를 하고 계시는 상태이며
심지어 20대 중반쯤 첫 직장 들어갔을때 제 계좌로 무리하게 적금을 마음대로 들어놓으셔서 그당시 직장 다니는 직원들끼리 번개할때 술값 한번을 못내 욕 엄청나게 들었었던거 부터
화근이 되서 결국 자취한다고 집 뛰쳐 나왔습니다. 결국 20대 후반때 다시 집에 들어가긴 했지만 사람은 역시 쉽게 바뀌질 않는듯 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알몸으로 샤워하는데 볼일 급하시다고 문 벌컥벌컥 열고 들어오시는건 기본이요. 가끔이면 모르겠으나 일주일 기준 2~3번은 그럽니다. 타이밍 맞춰서요.
한때는 머리감고 있는데 엉덩이 만지시더라는... 나이 서른이 넘었는데 말이죠?
방에 들어올때 노크조차 하실 생각이 없습니다. 먹고 싶지도 않은 음식들로 각종 식고문도 매번 당하고 냉장고 음료칸 열면 짱박혀 있는 조미료로 벽이 하나 보입니다.
장보고 오실때도 버스타고 와야 하는 거리를 굳이 걸어서 다니시길래 버스비 1000원 아끼려다 1000만원 날리실수도 있으니까 차라리 차 타고 다니셔라 해도 결국 계속 걸어다니시면서
몸이 힘들다 어디가 안좋다 하시니... 일을 힘들게 처리하면서 힘들다고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전혀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챙겨주시고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하시는거야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나 너무 정도가 지나칩니다. 마치 내가 낳은 새끼이니 내 맘대로 해도 된다는 듯한 느낌을 매우 많이 받을정도로 말이죠.
하도 답답한 마음에 과유불급이 무슨 뜻인지 아시냐 물고기가 1미터 까지 자라는 물고기가 있으면 연못 사이즈가 딱 1미터인 못에서는 절대 1미터까지 성장하지 못한다.
자전거 탈줄 모르는 초반에는 뒤에서 누군가 잡아줘야 하는게 맞으나, 혼자서 탈줄 아는 시점부터는 잡아주는 사람도 타는 사람도 서로 힘들기만 하다
놔 주실 부분은 놔주셔야 하는게 맞는거 같다부터 시작해서 개답답한 마음에 심지어 자식 불효자 만드는 방법 유툽 링크까지 보여드렸습니다 ㅡㅡ; https://www.youtube.com/watch?v=hOfTPm6qkuQ
갖은 설득을 다 해봤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같은 현상이 끊이지 않으니 저도 20년 가까이 쌓이는게 있다보니 미치겠어서 물건 뒤집어 엎고 집어 던지는 대환장 패륜까지 저질러봤는데
뭔 해탈을 하신건지 잠깐 몇일 잠잠하다가 결국 다시 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이게 정신병 걸릴 지경입니다.
중고딩때는 그러려니 하고 성인되면 나아지겠지 전역하면 나아지겠지 직딩되믄 나아지겠지 독립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전혀 달라진게 1도 없습니다.
본가 안방은 완전 https://news.joins.com/article/21975088 이런 이미지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쓰레기는 아니고
각종 식기에 침구류 같은 쓸만한게 쌓여있긴 하지만 제 눈에는 최소 5년 전후로 쓸 일 없는 쓰레기들입니다.
심지어 썸타다가 이런 히스토리 듣고 아 나는 이런 어머니 만나고 싶지 않다면서 손절한 처자들도 더러 있습니다.
최근에 또 문제가 터진게 최근 부모님 소유인 낡은 아파트에서 거주중이긴 하나 보증금 전세 다 부담하고 들어가야 하는
반전세 비슷한 상태라 제 처음 계획은 부모님 손 벌리지 않고 그냥 은행가서 전세대출 받고 회사 근처 전세집 하나 얻어서 조용히 살 생각이었습니다.
허나 가격이 나름 나쁘지 않은 부분과 월세가 결국 부모님 드리는 돈이라 조건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입주를 결심했는데 그게 문제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9월 말부터 이사준비로 각종 가구 들여다놓고 이번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와서 생활중인데 9월 전체 공과금을 저한테 부담하라고 하더군요.
뭐 그래도 그정도는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살지도 않았던 집에 공과금 미리 납부하고 결국 입주를 하긴 했는데 그게 알고보니까 9월 공과금이 아니라 8월 공과금이었던 겁니다.
결국 9월 공과금이 최근에 날아오고 두번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가뜩이나 보증금이랑 새로 구매한 가구들 및 기타 잡비용 등으로 계좌는 바닥을 치고 있는 상태였고
원래 협의가 된게 9월 보증금이었고 8월에는 애초부터 거주한적이 없으니 8월 보증금을 빼주시면 9월 공과금을 내가 납부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으나
중간보증금이 있다 이거 부동산에서 영수증 다 발급 받은거다. 이런 계속 다른 말씀만 하시면서 갑질아닌 갑질을 남이 아닌 저한테 하시더군요.
차라리 요새 좀 힘드니까 도와달라거나 좀 보태달라고 하시면 저는 충분히 그럴 의도가 있었는데 이건 아무리봐도 상황이 좀 아닌거 같아서
이런저런 얘기 드렸더니 집까지 구해다 줬더니 고마운줄 모른다시는군여. 공과금 납부 10만원 전후 돈만 해도 벌써 이런 상태인데 여기 거주하면서 지금 이런 상황이
한두번 생길 거 같지도 않고 이런 상황이 반복될거 어느정도 보이기 때문에 차라리 전 이렇게 여기서 살거면 못살겠다 하니까 방 빼랍니다.
입주하면서 구매한 가구들 가격만 수백정도는 되는데 중고로 죄다 되팔렘 했을때 손해 300만 정도만 봐도 무사한 수준입니다.
이때문에 결국 격해져서 이전처럼 한바탕 하다가 결국 서로 톡 차단하는걸로 합의봤습니다. 현 직장에서 같은 부서에 고아원 출신 형님이 한분 계시긴 했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다고 하긴 하셨습니다.
제가 아니라는건지 부모님이 좀 아니라고 하시는건지 전자인경우 그냥 상황보고 우쭈쭈 하신건지 정확한 의도 파악은 되지 않으나 둘중 하나나 둘다 잘못된건 확실해 보입니다.
아 참고로 제가 양자거나 배다른 자식은 아니고 제 친 부모님이 맞습니다. 제 주변 베프나 지인들한테 이런 내용에 대해 썰 풀어보면 의견이 각자 다르더군요.
그렇게 살다보면 제명에 못사니까 그냥 혼자 자급자족해서 살아라 or 이 집이 얼마짜린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내 재산이 될지도 모르니 아굴창 싸물고 버로우 타라 둘중 하납니다.
다른 분들 다 겪어가는 공통사에 제가 분노하는 걸수도 있고, 저보다 분명 더 어렵게 살아가시는 분들 계시는거 뻔히 아는데 징징거리는 걸 수 있습니다.
제가 아직 너무 넘치는 행복에 어리광 부리면서 철이 안든건가요? 부모님이 옛날 분이시고 제 부모님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인가요?
물론 제가 잘못된거면 제 스스로가 고쳐야 하는게 맞기 때문에 하도 답답한 심정에 글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