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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키운 고양이와 작별하는 주인

ㅇㅇ |2019.10.27 22:39
조회 43,246 |추천 266
추천수266
반대수2
베플ㅇㅇ|2019.10.28 05:40
작년에 17살 고양이를 떠나보냈어요.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크게 아픈곳 없이 건강했는데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두고 외출할때마다 걱정이 됐었어요. 늘 잠들기 전 쓰다듬어 주면서 꼭 저 있을때 가야 한다고, 인사는 꼭 하고 가야 한다고 했었는데 어느날 새벽 저를 깨우더라구요. 어디가 아픈건가 싶어 벌떡 일어났는데 가만히 제 무릎에 올라오더니 절 올려다보면서 몇번 야옹거리더니 그대로 눈을 감았어요. 그렇게 보내고 거의 한달을 산송장처럼 살았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저렇게 눈마주치고 이별할 수 있었다는게 참 감사한 일이더라구요. 눈 감을때 곁에 있어주지 못했다면 그 죄책감이 너무 컸을거 같아요. 17년간 가구 한 번 긁은적 없는, 장난으로라도 할퀴거나 문적 없는 착한 아이였는데.. 가는날까지 절 배려해준게 새삼 고맙네요. 떠난 빈 자리가 너무 허전한데, 저는 다시는 반려동물 못 키울거 같아요..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울만큼 다 울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봐요. 좋은 곳에서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베플ㅇㅇ|2019.10.27 23:09
현재 키우는 강아지 15살이고 이 녀석 태어나서 3개월 되던 때부터 키웠는데.. 짤 보자마자 눈물난다..
베플ㅜㅜ|2019.10.28 00:49
고양이 책임분양해서 3개월때 데리고 와서 3년 가까이 키우는데 솔직히 넘 무섭다.언젠간 이별해야한다는게...3번 집 나가서 찾을때도 울고양이 못본다는 생각에 겁나서 미친듯이 찾았는데...지금 내 침대 위에서 잘준비하는 울고양이 쓰담해주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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