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한지 2년 된 28살 여자 입니다.
저랑 남편은 결혼 초 제가 쿠킹클래스도 다니고 요리 욕심이 커서 매일 저녁을 좀 육식 위주의 푸짐한 음식으로 차려먹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둘다 살이 좀 많이 쪘었고(남편 8키로, 저 5키로) 같이 헬스장을 다니며 빼고 있는 중입니다.
문제는 저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식단은 최대한 유지하고 대신 운동 강도를 좀 세게 잡아 비록 2년사이 5키로가 쪘지만 지금은 결혼 전 몸무게 정도로 뺐습니다.(일반 44반 정도 입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살이 원래 안찌고 안빠지는 타입이라 식단을 완전 저염식과 채소로만 먹는데도 2주에 한번인 치팅데이 다음날이면 몸무게가 원상복귀 되어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집에서 막창을 구워먹거나 보쌈을 해서 먹고 있으면(먹어봤자 많이 먹으면 1.5인분입니다 ex 삼겹살 보통 굵이 3줄) 남편은 굳이 제 앞에 앉아 샐러드를 먹으면서 "와..너 진짜 많이 먹는다" "이제 좀 그만 먹지" "넌 남편이 지금 이렇게 먹고 있는데 그 음식이 입으로 넘어가니? 참나.." 이런식으로 계속 비꼬고 짜증을 냅니다.
저도 너무 화가 나 이혼 할 생각으로 남편한테 "오빠가 그런식으로 말하는거 너무 모멸감 느끼고 날 사랑하지도 않는것 같다"라며 진지하게 이야기 하니 "미안.. 너는 식단조절 안해도 쑥쑥 빠지는데 난 식단이랑 운동까지 병행하는데 안빠져서 짜증나고 질투나서 그랬다 안하겠다" 이렇게 말만 하고 다시 식사시간이면 또 저런 비아냥이 반복 됩니다.
시부모님한테도 일러서 저희 식사시간에 초대를 했는데 시부모님 앞에서도 00이(제이름) 보라면서 저렇게 잘먹는다고.. 우리집이 엥겔 지수가 높은건 다 00이 때문이지~ 나는 풀떼기만 먹어서 한달에 5만원도 안들어~ 이렇게 말하는데... 5만원은 무슨.. 그거 다 제가 장보고 손질해서 닭가슴살도 삶고 과일 하나하나 음식궁합 같은거 찾아서 신중하게 고르고 씻어서 3일치 샐러드 만들어 놓으면 자기는 가져가서 먹는것밖에 안하면서 너무 열받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