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작년 초, 재작년 말에 방탄을 알게된 아미야.
사실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경로로 탄이들을 알게 됐고, 다른 이유로 탄이들에게 빠졌던 거 같아.
그래서 작년의 럽셀콘이 내가 원해서 간 인생의 첫 콘서트였어.
그때 운 좋게도 올콘이 돼서 두 번을 다녀왔는데 막콘 날 마지막 곡인 'Love myself'을 들으면서 펑펑 울었어.
내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걸, 그리고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이 뭔지, 그날에서야 깨달았어.
또 '삶을 살아간다는 게' 뭔지, '살고 싶다는' 기분이 뭔지 느꼈어.
아마 나는 탄이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여기 없었을 거야.
그런데 오늘 남준이가 딱 그 얘기를 하더라.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살 수 있었어요."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해서 슬프기도 하고 정말 고마웠어.
힘들었을 때 포기하지 않아줘서, 멤버들을 놓지 않아줘서, 그리고 우리를 놓지 않아줘서.
러브유어셀프라는 주제는 우리 모두를 바꾼 거 같아.
단순히 컨셉으로서 소비 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자신을 붙잡아 줬어.
오늘이 너무 아쉬워서, 우리와 함께 러브유어셀프가 무엇인지 찾아보려 해준게 너무 고마워서 공연장에 사람들이 빠질 때까지 펑펑 울었던 거 같아.
나는 오늘이 너무 슬프지만 금방 털고 계속 사랑할거야. 자신도, 방탄도, 우리도.
이렇게 두번째 막콘은 또 한번 나를 울리네. 사랑 보다 좋은 말이 없는 거 같아. 방탄소년단, 아미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