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사귀었습니다.
늘 내편이라고,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헤어지지 않겠다는 말들...
진짜 헤어지는 순간이 되면 그 말들은 잊는게 당연하겠지요?
이 사람과 만나면서, 변하지 않는 남자가 세상에 있다고 믿었습니다.
없는건가요 정말?
제 눈물 한 방울에 안절부절 못하던 사람이, 홧김에 헤어지자해도 맘에도 없는 말인줄 알고 진정시켜주던 사람이, 그 어떤 심한 말을 해도 나만 바라보던 사람이...
진짜 없다고 생각하니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항상 날 반겨주던 사람이 차갑고 날카로워졌어요..
세상 의지할곳이 한명밖에 없었다니 제가 너무 호구였던걸까요, 아님
인생의 쓴맛을 더 느끼게 해주는 계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