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이 나눠주시는 유인물 앞에서 뒤로 넘기다가 만약 남는 종이 있으면 맨 뒷자리 애가 쌤한테 갖다드려야 하잖아 내가 맨 뒷자린데 내 앞에 앉는 남자애가 항상 나한테 한장만 넘겨주고 남는 거 자기가 내러 가는데 되게 섬세한 배려라는 게 느껴짐..
베플ㅇㅇ|2019.11.03 10:29
저번에 등교하다 버스에서 쓰러질뻔한 적 있는데, 맨날 보던 고3으로 보이는 분이 나 쓰러지기 전에 잡아주셨음. 그리고 가방 들어주시더니 나 의자에 앉혀주시더라. 그 다음 자기 물 마시라고. 지금 얼굴 엄청 창백해지고 식은땀 많이 나니까 버스 내리자마자 병원에 가라고 하시는 거야..그래서 내가 알겠다고 했어. 근데 원래 그 분은 나보다 한 정거장 전에 내리시는데 그날은 안 내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읭? 했는데 알고보니 나랑 같이 내리실려고 그러신 거더라..내가 내릴려고 일어났는데 그분이 내 가방 다 들어주시고 나 내릴 때까지 끝까지 잡아주셨어. 그리고 내 손을 잡더니 어디로 가시더라? 알고보니 택시 잡아 주시려 한 건데 내가 막 지갑 찾고 있으니까 그 분이 5만원 주셨어..때마침 택시가 딱 오더니 00병원에 가주세요! 라고 말한 뒤 조심히 갔다와~남은 돈은 맛있는 거 사먹고! 라 말하고 가셨어..내가 정말 미친게 그땐 너무 정신없었고 아직도 정신이 몽롱해서 감사하단 말도 제대로 못하고 갔어....이 일이 있었던 뒤 부터 지금 한 달째 버스에서 못 보고 있는데 이번 수능 부디 잘 보셨으면 좋겠다..정말로..진심으로....그분은 하늘이 도울실 거야..
베플ㅇㅇ|2019.11.03 14:47
ㅅㅂ 내 남사친은 내가 펜 떨어뜨리면 주워서 지가 가짐 왜그러는거야 대체
베플ㅇ|2019.11.03 14:14
남자들아 여자들은 진짜 사소한거에 반하고 설레어한다 ㅠ
베플ㅇㅇ|2019.11.03 14:53
작년에 엄청 무거운 거 들고가는데 지나가시던 쌤이 내 근처에 있던 남자애한테 얘 이것 좀 도와주라 하셨는데 걔가 그러려고 따라가고 있었어요 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