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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회사 직원과 싸웠습니다

Gbbbbbb |2019.11.04 08:12
조회 14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 입니다
마음은 일방적으로 당한 기분이지만 무튼 택배 회사 직원과 언성높인 일이 있어 조언을 구하고자 글올립니다.

저는 외국에 살고 있고 6년동안 한 택배 업체를 이용하고 있어요
한국에도 사무실이 있고 여기도 있어서 배송대행 업체처럼 택배를 서울에서 받아 이곳으로 배송해 주는 형태의 업체 입니다.

저, 저희 가족들(한국에 거주중), 신랑, 시댁식구들 모두 단골이라 (택배비로만 몇백만원 썼을정도로 자주 붙이고 중간 중간 부피도 꽤 큰 물건들도 많았어요 -커텐 블라인드 방충망 등등) 이름만 카톡으로 붙이면 배송지를 따로 말씀 드리지 않아도 알아서 업체에서 보내주는 형식으로 계속 거래해왔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이번에 지인 생일을 맞아 신발과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이불세트를 배송시켰습니다. 보통 택배 오기전에 무슨요일에 배송예정이라고 문자가 오는데 그것도 안오고 금요일 오후가 되었는데도 연락이 없어서 배송기사님께 연락을 드렸더니 본인이 휴가중이라 사무실에 연락을 해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30분 정도 후에 문자로 집에 아무도 없어서 담벼락에 넘겨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집 근처에 있었던 지라 급히 볼일을 마치고 집을 가서 살펴보니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사무실에 연락을 해보니 저희집 주소가 14번지면 4번지로 배송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보내신 분이 주소를 잘못적은게 아니냐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한국 사무실에서 저희 주소를 알고계시기에 성함만 말씀을 드렸다고 하니 한국사무실 실수로 주소가 잘못 적혀져서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우선 택배를 찾는게 우선인지라 4번지에 뛰어가니 외국인들이 난감한 표정으로 미안하다고 주소가 안적혀있는 박스가 있길래 뜯어봤다고 하더라구요. 알겠다고 미안하다 사과한 후 물건을 가지고 왔는데 집에서 확인해 보니 고가의 신발이였는데 박스랑 안에 속지며 신발안에 든 종이까지 다 찢어져있었습니다 (억지로 열어 본 흔적). 선물해야하는 상황에 난감하더라구요. 다시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말씀 드렸습니다.

나- 택배는 찾아왔는데 신발박스랑 포장, 속지까지 다 찢어져있네요 선물해야하는데 난감한 상황이라 왜 이런일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택배사 여직원- 한국측에서 실수로 주소를 컨트롤 c + v 할 때 1을 빼먹은것 같네요. 뭐 어떤식으로 상품이 훼손됐다는거죠?

나- 금방 말씀드렸잖아요. 박스랑 종이포장이랑 다 찢겨져 있고 신발도 한번 신어봤는지 주름이 져있어요

택배사여직원- (이때부터 흥분한게 느껴짐 언성이 높아지고 말을 빨리하기 시작함) 아니 그 택배가 어제 배송이 되어서 하루동안 그 집에 있던것도 아니고 고작 3시간만에 상품이 훼손 되었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가는데요?

나- 택배가 얼마나 그 집에 있었었는지가 중요한가요?
아니다 그럼 한국측 실수라니까 저는 한국측 사장님과 통화를 해보겠습니다

택배사여직원- 어짜피 한국이나 여기나 똑같은 회사에요. 애초에 주소가 그렇게 왔어도 더블체크 안 한건 우리 잘못이니까 그건 죄송한데요 그 브랜드에서 애초에 신었던거 보냈는지 고객님이 어떻게 아세요? 종종 신발가게에서 신어본 신발 주기도 하잖아요?

나 (저는 이때부터 이분과 말하기가 싫어짐) 아 네 주소 더블체크를 안한거 보다 애초에 주소가 잘못온게 문제라 생각하니까 저는 한국측과 이야기 할게요

택배사 여직원- 아니 배송을 잘못한건 우리 잘못이 맞는데, 상품이 훼손된건 4번지 잘못아니냐. 마음같아서는 4번지가서 제가 직접 따지고 싶다. 남이 물건을 열어본 그사람들이 도둑아니냐.

나- 아니 저는 4번지 사람들 잘못 아니라 생각해요. 그 사람들은 모르는 박스가 마당에 떨어져 있어서 열어본 거고 위에 주소가 없어서 찾아 줄 수 없다고 하더라, 애초에 주소를 잘못적어서 그리고 배송된게 잘못 아니에요?

택배사 여직원- 아 4번지 잘못이 아니라구요? 저는 그래서 말씀하시는 분의 의도가 뭔지 저는 모르겠거든요? 무슨 보상을 원하시는건데요? 제가 배송잘못한거 미안하다 사과했잖아요?


나- 아니 왜이렇게 화를 내시는데요 저한테 이게 제 실수가 조금이라도 있었던 부분이면 제가 이런 컴플레인도 안하는데 지금 이 일에서 하나라도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저한테 이렇게 언성높이고 화를 내시는거에요?

택배사 여직원- 그쪽이 저한테 따지잖아요

나- 그럼 저는 이 손해를 보고도 그냥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라 이말씀이세요? 이정도 항의는 할 수 있는거아니에요? 제가 신발를 물어내라는게 아니잖아요.

택배사- 그런 의도로 받아들이셨다면 뭐 어쩔수없죠. 말이 길어지니까 한국측에 이야기 하세요 그럼.

이 외에도 황당한 내용이 많았으나 (배송문자는 왜 안왔냐는 질문에 물건이 너무 늦게 들어와서 급하게 배송하는 와중에 사무실에서 문자가 나가는 시간보다 배송이 먼저 되버렸다 등등) 전화를 끊고 한국측과 통화를 함 -
한국측 사장님 황당해 하며 (그 여자분이 현지 사무실 차장이라고 함). 한국측에서 나갈 때 주소 분명 똑바로 나갔다고 확인해 주심. 어디측 실수건 고객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는 건 황당한 일이라고 말씀하심. 우리 시어머님도 사장님 믿고 여태 거래해 왔는데 그냥 다음부터 더 신경쓰겠다고 사과하면 될 일을 그 여자분 너무 황당하다고 그 분이 직접 사과 안하면 앞으로 거래 끊겠다고 한 상황. 그 여자직원분은 전화는 커녕 문자 한통 없고 한국측에다가는 본인이 아니라 다른 직원 바꿔줬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함.


현명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그냥 잊어버리고 택배회사를 바꿔야하는게 맞는건가요? 오히려 저를 진상 취급하시는 이 분의 태도가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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