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제작진은 구속 갈림길에 섰고, 방송사는 추가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1월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사옥 내 Mnet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제작진 사무실뿐 아니라 연예 기획사 한 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동시 진행했다. 최근 불거진 '프로듀스X101' 조작 의혹 관련 자료를 추가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7월 31일 첫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8월, 10월 등 수 차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안준영 PD 등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7월 19일 그룹 엑스원(X1) 멤버 11인을 선발한 마지막 생방송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Mnet은 7월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10월 30일 업무방해·사기 등 혐의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인 안준영 PD와 김모 CP, 이모 PD 등 3명의 제작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모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월 1일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실질심사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됐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심사를 마친 안준영 PD는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한 후 유치장으로 향했다. 네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된다.
Mnet 측은 5일 뉴스엔에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다시 한 번 '프로듀스X101'을 사랑해 준 시청자와 팬,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