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10년 됐습니다.
둘다 30대후반이고 동갑이며, 처음 만나서 사귀게됐을 당시 아주 열정적으로사랑을했고, 행복한날들이었죠. 서로 첫눈에반해 사귀어 그만큼 사랑했었어요.
그러나, 약 2014년도 후반쯤 인가부터 섹스를 안하게됐습니다. 관계를요..
계기는 없었고 남친이 일반사무직이 아니라 몸으로뛰는 일을해서 평소에도 종종 몸이아프다 몸이쑤시다 피곤하다 라는 말들을 자주하는편이었어요. 그래도 2014년 마지막섹스를 끊기전까진 그래도 섹스를 가끔이라도 하긴했습니다. 이렇게 아예.. 5년동안 아예 관계를 안가지게 될줄은 저도 몰랐구요.
하지만 저는 남친을 너무 사랑하고, 남친이 허리도 안좋고 일 힘들게 하는걸 알고있었기에... 이해해주고 "아 그 섹스 그까짓꺼 안하면뭐어때.. 사랑하면됐지." 이런마인드로 5년동안을 이렇게 살아왔습니다.(또한 제 성욕도 그렇게 큰편이 아니라서요. 그냥 평타치)
근데 약 두달전.... 알지말아야 할것을 알게되었습니다. .
9월 초... 우연찮게 제가 뭘 알고싶어서 하게된건 아니구요, 남친의 세금 은행납부인가 암튼 뭐때문에 남친 인터넷뱅킹이 필요해서 거래은행에서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을 받았고 제가 처리해주기로하고 남친 은행계좌내역을 조회하게됐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
남친이 일이 밤11~12시쯤끝나요. 평소 일-집, 일-집 패턴이고 외지에서 일하며 혼자 원룸에서살고있어 동네에 지인이나 친구도 없어서 나갈일이 거의없죠. 아니 아예없죠. 남친 일끝나고 집에오면 저랑 영상통화를하고 남친이 "지금 끝나고 집에왔어. 뭐 좀먹고 이제잘꺼야." 하고 끊는 패턴이었거든요.
그런데 새벽 1시, 새벽2시, 2시반, 3시반.. 이렇게 새벽에 저 자는시간에 동네 현금인출기에서 10만원 20만원 30만원(수수료붙어서 101,300원/201,300원/301,300원) 이렇게 인출된 내역이 한두건이 아닌거에요. 처음엔 저도 상황파악이 전혀안됐고 돈을 뽑은 시간대는 확인안한채 액수만보고 바로 물어봤죠.
나: 이거뭐야? 왜 현금을 뽑아서 이렇게 썼어?
남친: 아 그거 몸이 너무쑤셔서 타이마사지 간거야.
나: 카드 쓰면되지 왜 현금을뽑아서 썼어??
남친: 현금이 10% DC돼.
이러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전 순진하게.. 일단알았어 하고 얘길끝냈어요. 그리고나서 뭔가 깨림찍해서 계좌내역을 더 조회했죠. 자세히 이번엔 디테일하게...
그런데 돈을뽑은 시간이!!! 그제서야 파악이됐고 ㅡㅡ.. 전부 저 자는시간,, 새벽시간대 인거였죠!! 멘붕.... 저한텐 밥먹고 잔다고 거짓말해놓고 그새벽에 싸돌아다닌거잖아요. 그때부터 황당함과 배신감..너무 어이가없고 머리가 하예지더니 손이 떨리고 얼굴이시뻘개지고 혈압과맥박이 막오르더니 진짜 10톤짜리돌로 머리 얻어맞은기분..............................정말 피가 거꾸로 솟더군요..... 살면서 이런기분 처음느껴봤습니다.....(참고로 제 남친 평소 행실과 인성은 바른생활사나이고 법 없이도 살수있는 그런이미지의 사람입니다.. 그런 성실하고 정직한성격을 보고 이렇게 10년을 굳게믿고 깊은 신뢰감으로 만나온것이구요.)
아............ 아니.. 뭐 1년에 한두번(??)..도 아니고 제가 수상한 인출내역 메모해논거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6차례...... 그런데 더심한건 하루동안만 새벽에 3차례.. "78만원" 을 쓴 내역이 있더라구요.. 정말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새벽1시에 나가서 1시간반 정도씩 텀을두며 3차례 현금지급기 출금...;;; 도대체 제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되죠?? 제남친은 창녀광..인가요? 업소광 인가요? 둘다 인가요?? 정말 온몸에 닭살이돋고 소름이 끼치더군요. 내옆에 누워있는놈이 창녀랑 뒹구는 더러운놈이라니.........
제가 충격으로 안마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더니.. 도대체 뭐하는곳인가 싶어 봤더니... 안마방은 창녀들이 서비스(?) 같은걸 해준대요. 예를들면 손님항문핥아주기, 오일바르고 서로 바디타기, 창녀가슴으로 성기비벼주기, 각종애무 기타등등 상상을 초월하는 별나라를 보여준대요. 그리고 특정한패티쉬를 얘기하면 거의다들어준대요.. 그거때문에 남친이 일반적인 성관계로는 성이 안차서 안마방을 찾았던걸까요?(제 상상..) 그리고 또한가지.. 안마방을 오는 남자들의 부류가 우리가 생각하는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거. 성실근면, 아이2~3딸린 유부남부터 여친/와이프있는 남자, 교사, 목사, 스님, 일반직장인, 자선봉사자, 복지사, 소방관, 경찰관, 변호사 등등 그런데 안갈꺼같은 사람들도 아주많이 찾는대요......남자라는 족속들..하..... 그렇다고 제가 남친을 합리화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호기심으로 한두번 갔어도 안갈사람은 안갑니다. 하...... 진짜 이런 안마방이라는 퇴폐윤락컨텐츠는 전세계에서 한국밖에 없죠? 한국남자들은 진짜 믿거에요.. 내남편 내남친 우리아빠 내동생 사촌오빠 우리반선생님 이라고 그런데 안다닌다고 과연 어떻게 장담할수 있죠? 뭐 아무 증거도없지만 이 사람 그런데 안다닌다<- 확실한 물증도없죠. 다들 몰래 이용하니까요.
다시 제얘기로 돌아와서. 저랑은 5년동안 피곤하다고 단 한차례도 관계를 안했으면서 저렇게 2년동안 16회가량 안마방을 출입해서 창녀랑은 섹스를하고,,,,,,,,, 저는 도대체 뭐였던거죠? 저와는 성적만족을 못느껴서 그런업소를 다닌걸까요??... 저를 여자로 보지않고 그냥 안정적적인 안식처..로만 생각한걸까요.. 앞에선 착한척 정직한척 다 해놓고 뒤에선 창녀랑 놀아나는............................. 어떻게 저렇게 두얼굴을하고 철저히 이중생활을 할수있죠? 얘는 싸이코패스...일까요? 창녀와 섹스쾌락을 느끼면서 저에 대한 단 1의 죄책감도 없었을까요???
제가 이 일을 안게 올해 9월초였으니까 그후로 제가 이얘기를 은근슬쩍 꺼내면 자긴 타이마사지를 간거라고 그냥 단순히 넘어가요. 제 주변사람한테 어렵게 얘기했더니 타이마사지 같은소릴 믿냐고 한심해해요. 당연히 누가봐도 안마방 업소라고.
그동안 10년을 만나온 정도있고 하. 바로 헤어지자고 못하겠더라구요. 다 알면서도요.........
그렇게 얼렁뚱땅 믿는척 넘어가줬지만... 그후로부터 계속 문득문득 창녀랑 남친이랑 섹스하며 즐기는장면이 상상되고... 남친의 신뢰감은 떨어졌으며.. 사랑해서 그런짓하는거 봐주고 만나자니 그것도 못하겠구요. 헤어지자니 정때문에 힘들고................
저를 속이고 이런짓을 해왔지만 평소에 섹스만안했을뿐이지.. 서로 성격과 캐미도좋고 저한테 잘했었거든요.
정말 노답이고 블랙홀에 떨어진 기분입니다. 배신감 개쩔구요... 솔직히 전 저희아빠만큼 남친을 믿었었거든요..저는정말 얘가 이런애인줄 꿈에도몰랐어요....ㅜ 얘와나의 앞날에 이런 말도안되는..이런일... 이 벌어질줄 정말 꿈에도몰랐습니다 ㅜㅜ 이 일을 계기로 전 좌우명이 생겼습니다. "세상 남자 아빠빼고는 절대 아무도 믿지말라. 절대로 아무도."
아..정말어쩌면 좋을까요.......... 제남친은 진심 그냥 쓰레기..인건가요?? 아니면 성적으로 해소되지않는 불만족에따른 특정 성욕구(업소 서비스)에 눈이 뒤집힌 남자인걸까요? 변태적성행위,업소녀 스킬 선호,많은여자들과의 성욕구,SM 등등 이런....
여러분들~~ㅜㅜ 댓글 좀 부탁드려요... 제발 ㅠㅠ 진짜 인생의 회의감이듭니다......
혹시 여친있는데도 안마방 가끔...다니시는 남자분들 댓글도 정말 부탁드려요. 읽지만 마시고 저에게 소중한 댓글 꼭좀 부탁드려요. 같은남자들 입장에서.. 제짝이 있는데도 업소를 찾는게 무슨 심리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