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차버린 사람에게,
그것도 내가 그 사람 취업까지 5년을 옆에서 도와줘서 합격하고 차버린 사람에게, 최고의 복수는 내가 더 잘사는 거겠지?
근데 생각할수록 너무하다 싶다. 사람이 의리라는 게 있잖아?
그렇게 취업 전에는 다 내 덕이라고, 취업하고 해주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난리더니 (근데 자소서부터 공부랑 다 도와줬고, 포기하려할 때 많이 힘이 되어 주었어)
취업하니까 내 핑계 대면서 헤어지자고하고
자기 취업한 건 다 친구들 덕분이라네
취업하고 해주고싶다던 거 하나도, 단 하나도 없더라,
고맙다는 말도.
헤어질 땐 내가 너무 힘들어서 붙잡고, 더 잘하겠다고 해서 아무말 못하고 헤어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너무 화나고 하고싶은 말이 많아
그래도 최고의 복수는 잘 잊고 내 갈 길 더 잘 가는 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