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인먼트 ㅣ 임근호기자] 대개 '누구 누구의 아들·딸'이라고 하면, '부모 잘 만나 호강하겠구나'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일례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경우 지나친 과잉보호로 눈총을 받고 있다. 때문에 아이들이 아이답게 자라지 못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최근 잭슨의 지나친 자녀 사랑이 또 한번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파리외출이 문제가 됐다. 잭슨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아들 프린스 마이클 잭슨 프린스 1세(9)와 프린스 2세(4), 딸 패리스 잭슨(8)과 함께 파리 근교 식물원(jardin des plantes )을 찾았다. 하지만 잭슨 가족의 외출은 여느 평범한 가족 나들이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특히 당시 사진을 살펴보면 가족소풍 보다는 비밀접선(?)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잭슨은 휠체어에 앉아 움직였고, 아이들은 보디가드의 품에 안겨 이동했다. 게다가 아이들의 얼굴은 검은색 마스크로 가려져 있었다. 때문일까. 이를 본 네티즌은 하나같이 혀를 끌끌 내찼다. 한 네티즌은 "아이들이 검은색 마스크 때문에 숨쉬기 조차 힘들어 보인다"면서 "한참 뛰어놀아야 할 나이인데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졸리와 피트도 아이들을 데리고 자유롭게 여행한다"며 "왜 유독 잭슨만 아이들의 얼굴을 숨기는 지 모르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사실 잭슨의 과잉보호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 26일 바레인에 나타났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프린스1세와 패리스는 두건을 둘러싸고 보디가드의 경호를 받으며 장소를 이동했다. 당시 잭슨 측근은 무분별한 파파라치의 취재로 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얼굴을 가렸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의 주장은 다르다. 그들은 전부인 데비 로우가 주장한 '잭슨은 아이들의 친부가 아니다'라는 폭탄발언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잭슨은 원래 흑인인데 반해 아이들 모두 백인이다"며 "잭슨이 '친부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아예 아이들의 얼굴을 가린건 아닐까"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물론 잭슨이 친부든 아니든 그건 중요치 않다. 설사 친부가 아니라 해도 크게 상관없다. 문제는 억압된 환경 속에 갖힌 아이들이다. 한 정신분석학 박사는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마스크를 쓰고 유아기를 보낸다면 분명 정신건강에 해로울 것이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다소 평범하게 키울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설명=보드가드의 품에 안겨 식물원 안으로 들어가는 잭슨 가족. 첫째줄 왼쪽이 마이클 잭슨 프린스 1세, 가운데가 패리스 잭슨, 오른쪽이 프린스 2세. 아랫줄 왼쪽 사진이 휠체어에 탄 마이클 잭슨이다. 아랫줄 가운데와 오른쪽은 지난 1월 26일 바레인에서 포착된 프린스 1세와 패리스.> documen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