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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보면 요즘 암 안걸린 집안이 어디있냐 하는데
저희 집안이 외가 친가 통틀어 심지어 부모님 사촌들까지 연락 닿는 친척 안으론 암환자가 한명도 없습니다
흔한 당뇨 환자 한명도 없어요
사고로 입원하시는 경우는 봤어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도 지병으로 입원하신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그나마 가장 최근에 돌아가신(10여년 전) 증조할머니께서도 그저 노환으로 하루아침에 주무시듯 돌아가셨습니다
동생이랑 긴 얘기를 했고 댓글보니 저만 이 상황을 반대하는 건 아닌 것 같아 다시 한번 정말 미안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난 반대다 라는 의사를 분명히 전했습니다
이번 일로 동생과의 관계가 서먹해진다해도
어쩔 수가 없네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
동생이 뜻을 굽히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그 땐 여자친구도 만나 제 뜻 전하겠다했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상처주기싫고 싫은 소리 절대 못하는 성격인데..
어렵네요 상황이
남동생이 결혼 선언을 했습니다
여자친구도 밝고 싹싹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동생과 따로 만났는데
여자친구네 집안에 암 가족력이 있는데 어머니 쪽이며
4남매시고 큰이모 위암, 작은 이모 위암, 어머니 대장암이셨다고 하고 외할머니께서도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큰이모도 암으로 돌아가셨구요
작은이모는 투병중이라고 하십니다
더 충격이었던 건 큰이모 딸도 위암이라고 하네요
윗대에서 끝난 게 아니라 계속해서 유전이 되고있다는 말이겠죠
솔직히 이 얘기 듣자마자 필터도 못 거치고 그럼 어쩔 수 없다
내가 무슨 권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난 반대다
그리고 엄마아빠한테 이 이야기 하지 말고 그냥 헤어졌다고 해라 라고 했습니다
부모님께 알렸다가 반대하셔서 헤어지기라도 한다면
부모님 마음도 너무 아플 것 같아서요
동생은 누나가 부모님께 같이 말 좀 잘해줬으면해서 미리 말한 건데 서운하다합니다
여러분들 같으면 너희 알아서 해라 라고 하실 수 있으신가요?
제가 부모님도 아닌데 너무 오지랖으로 이러는 건지요..
오지랖이라고 하심 부모님께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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