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개발한 단거리 지대공(地對空)미사일인 ‘천마(天馬)’ 100여 대가 터키에 수출될 것이라고 한다.
이 수출이 성사될 경우 그 가격이 약 25억 달러(약 2조3000억 원)에 달한다고 하니 방위산업 수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이번에 터키로 수출될 것이 유력한 천마는 소형 전투기나 헬리콥터 등 저고도 침투 표적을 20km 밖에서부터 추적할 수 있고, 고도 5km 안팎에서 날아오는 10km 내 적기를 탐지해 10초 안에 파괴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첨단 유도시스템을 탑재해 주야간 전천후 정밀 사격이 가능하고, 유도미사일은 근접 신관과 파편식 탄두로 설계돼 요격능력이 뛰어나 미국과 프랑스제 경쟁 기종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고 보면 터키는 방위산업분야에 있어서 우리의 중요한 고객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지난 2001년 10억 달러 상당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에 이어 금년 8월에도 기본훈련기 kt-1 55대를 수출한 바 있는데 이번에 또 천마를 수출하게 된다고 하니 그만큼 우리의 방산기술이 터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자주국방을 위해 시작했던 우리의 방위산업이 이제는 나라도 지키고 돈도 벌게 해주는 효자수출 산업으로 거듭나 우리 경제발전에 한 몫을 담당하게 된데 대해 축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