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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저한테 서운하다네요

ㅇㅇ |2019.11.10 01:16
조회 142,662 |추천 526

저희 부부 집에 시부모님 오실 때 항상 배달 음식 먹었는데 그게 불만이셨나봐요
근데 남편은 예외고 저만 콕 집어서
"우리가 너한테 진수성찬을 차리라 했냐! 매번 배달음식이 말이 되냐!" 하시네요
농담조가 아니라 저한테 노발대발 화를 내셨어요
저희 부모님도 "딸 언제 엄마아빠 밥 차려줄거야 너희집에서 우리딸이 해준 밥 힌 번 먹어보고싶다" 하신 적 있긴한데
이건 사위가 아니라 딸인 저한테만 말씀하신 거고
화가 아니라 장난스러운 말투로 웃으며 말씀하셨어요
근데 시부모님은 저와 똑같이 배달음식 대접한 본인들 아들이 아닌 저한테만 화를 내며 그러시네요
시부모님 하신 말 보면 기가 차는 게
제 시부모님은 본인들이 저한테 진수성찬 차리란 소리 안 했다고 좋은 시부모라고 착각하는 거 같아요
며느리한테 진수성찬 내오라 요구하는 작자들이 대가리에 총 맞은 거지...
시부모님이 진수성찬 차리란 소리 안 했다고 제가 그분들한테 감사해야 하나요?
뭐라고 감사해야 할까요? "남의 귀한 자식한테 진수성찬 차려 내오라 하시지도 않고 대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며느리라면 응당 진수성찬으로 시부모 모셔야 하는건데.. 저는 죄인입니다" 하면 되는 건가요?
제가 당연하게 밥 해주는 사람도 아니고 시부모님 왜 저한테 저러나요?
앞으로도 시부모님 저희집에 오시면 제가 음식 대접해드릴 생각 추호도 없어요
이번에 화 내신 거 때문에 열 받네요
저희 부모님은 집에서 제가 한 번 대접해드리려고요

추천수526
반대수100
베플ㅇㅇ|2019.11.10 07:04
여기 댓글 중, 그래도 부모님 오셨는데 매번 배달 음식이니 섭섭할 수도 있다. 간단히 찌개라도 끓여드릴 수 없냐? 진수성찬을 원하시는 게 아니지 않냐는 식의 글이 있던데요. 네. 부모 입장에서 결혼한 자식 집에 갔더니 매번 배달음식 시켜주더라. 섭섭할 수 있죠. 그런데 그 섭섭함은 자식에게 향해야 하는 겁니다. 본인들이 소중히 먹여가며 키운 사람은 자식이지 며느리가 아니거든요. 친정 부모가 딸네 집에 가서 배달 음식 시켜줬다고 사위한테 노발대발 화내는 경우 보셨나요? 내가 자식 집에서 대우 못 받은 건 자식에게 따지거나 설득해야지, 왜 며느리한테 화를 내야 하는 거죠? 그리고 저런 대접을 받기 싫으면 자식 집에 안 가면 됩니다. 왜 꾸역꾸역 찾아가서 대우 안 해준다고 화를 냅니까? 보아하니 쓰니네가 대접하겠다고 초대한 것도 아닌 듯한데요.
베플ㅇㅇ|2019.11.10 03:20
낳고 키우는데 보태준것도없는 남의 집 자식한테 서운할일도 참 많다..최대한 집에 초대를하지마세요.어디 감히 남의집 귀한자식한테 그깟일로 야단을치나요? 저런식이면 며느리는 더더더 멀어질뿐..
베플ㅇㅇ|2019.11.10 04:29
남편한테는 서운하지 않나봄? 배달 음식이고 뭐고 대접하지 말아요. 남의 자식에게 바라긴.
찬반ㅇㅇ|2019.11.10 16:05 전체보기
그런데 왜 며느리들은 여기 판에 시어머니가 닭다리 아들만 주고 자긴 안 줬다고 글 올리면 왜 그렇게 거품을 물었지? 시어머니가 며느리 낳은 거 아니잖아? 이럴때는 왜 자식이랑 같은 대우 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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