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주원이 지금 힘든 거 자업자득이라 생각하는 1인이라서
안쓰러워서 으이구 바보야ㅜㅜ싶은 거지 세상 제일 불쌍하다고하는 사람들 사실 잘 이해 안가..ㅋㅋ
주원이랑 해수 서로가 그런 상황 자처한 거 아닌가 싶어서
난 해수가 제일 막다른 상황에 몰려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 스스로 뭘 바꿔보려고 하지 않는 데서 (물론 그런 성격이 상황탓도 있고 해수 캐릭성이라는 것도 알고 있음)
결국 힘든 건 본인이 선택하고 만든 상황들의 결과물이라 생각했음 오랜 세월동안 맘고생 징하게 했겠다 안쓰러운 것과 별개로ㅇㅇ 주원이랑 해수 서로 합의한 거 잖아
서로 책임지기도 싫고 자기 꿈 잃기도 싫고 해수엄마한테는 들켰지만 주원이아빠는 모르시니까 걍 이대로 묻고 서로 함께하지만 만날 사람있으면 만나고 구속하지는 말자 형제도 친구도 연인도 아니든지 모두 맞든지 애매한 관계로 가자고 얘기한 거 주원이랑 해수 둘인데..?
영원히 함께 하자고 반지라도 나눠꼈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너뿐일 거야라고 얘기라도 했나..
오래되고 복잡하게 얽혔지만 그만큼 부실하고 연약한 관계라 사실 언제 부숴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관계ㅇㅇ
그래서 그 결과가 지금같이 치달으니까 인물들이 힘든건데 저번에 주원이가 자살할 거 같다니 이런 얘기도 나오는 거 보고 와 사람은 진짜 제각각이구나 같은 작품보고 저런 생각할 수도 있네 싶었음ㅋㅋ
그리고 태경이 때문에 최근 빛봐서 그렇지 세상이 왕따시키던 사람은 해수였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주원이는 자기 아빠는 모르시니까 해수한테 돈주고 차려달라니 뭐니하고(해수가 죄책감 가지고 있는 거 알면서 그런거면 배려심 0고 몰랐으면 주원이는 진짜 눈치 안보고 편하게 관계 이어간거지 해수엄마가 주원이한테만 꼽주는 것도 적당히 무시했다는 거고) 해수도 보는 거 뻔히 알면서 인터뷰로 몇 번이나 단란한 가정 아기들 낳고 싶다고 하고 해수가 결국 끌려 올 거 알아서 자기 원할 때만 필요로 하고 부르고 그렇게 되는 대로 편할 대로만 가다가 지금 이지경 온 거라고 생각함. 그렇다고 주원이 탓만은 아닌게 당연히 해수도 그 오랜 시간 동안 자기 엄마나 새아빠나 주원이에 대한 감정, 관계를 힘들어하고 버거워하면서도 자기 연민에 갖혀 아무것도 시도 안 함. 본인도 엄마가 자기 대놓고 꼽 안주시는 거지 경멸어리게 보는 은연 중의 느낌을 받았을테지만 제대로 커트도 못 하고 (엄마는 알면서 아저씨한테 받을 거 받는 중인데 이거 기만이지..) 주원이한테 원하는 거 말도 못 하고 본인도 밖으로 돌면서 감정 마모된 거 자해의 한 형태라 생각해 주원이만 해수한테 잘 정리하고 포장해서 갖다바쳐야할 이유는 없잖아 결국 둘의 관계는 둘이 노력하고 함께 해야하는 건데.. 여태 나오지 않은 부분 중에서 주원이 답답하게 만든 상황도 많았을 거라 생각이 들고..
아무튼 난 럽오헤가 너무 좋고 나오는 캐릭들 다 아껴서 이 삼각관계에서 모두가 상처받을 거고 그러면서도 치유받는 감정의 교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특정 한 인물의 서사가 비참하거나 지나치게 야박한 건 아닌 거 같아 솔직히 서브수 달라거나 해수 왜 저러는지 이해 안된다고 후려치는 글도 여태 많이 봤거든ㅇㅇ
감정이입되고 공감하면서 아픈 손가락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유독 불쌍한 사람은 없는 거 같음
그건 결국에 다른 사람은 덜 불쌍하고 지금 관계상 마치 가해자로 모는 뉘앙스가 되잖아 최근 이삼주간 럽오헤 나오면 분위기가 날카로워지는 것 같은데 왜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졌나 내가 불쾌감을 느끼는 글과 댓이 반대 입장에선 없었을까 다들 생각해봤으면 좋았을 거 같아
평소에 느낀 거 걍 주절주절 적다보니까 엄청 길어지고 가독성도 별로일 것 같은데 읽어준 사람들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