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시친이 가장 화력이 세다 하여,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ㅠㅠ이번 주말 한창 꽃게 철이라고 하여, 부모님과 함께 가락시장을 방문했습니다.
킹크랩을 구매하려는데, 시세는 모두 비슷하여 가장 작은 킹크랩을 판매하는 가게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 후, 해당 가게와 연계된 3층 식당으로 이동하여 찜비와 상차림비 등등을 내고 다 쪄진 킹크랩을 받았습니다.
그 후, 킹크랩 껍데기에 밥을 볶아달라고 했더니, 식당 아주머니께서 "내장이 너무 없어 밥을 볶을 수 없다" 라고 했습니다. 제가 킹크랩을 엄청 많이 접해본 것은 아니었지만 꽤나 먹어봤다고 생각하는데, 여태껏 단 한번도 "내장이 부족하여" 볶음밥을 먹지 못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또한, 주변을 둘러봐도 저희처럼 내장이 없는 테이블은 없더라고요...
혹시나, 게를 찌는 과정에서 잘 못 삶으신건 아닌지 여쭤봤지만 "절대 그런 일은 없다." 라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내장이 없어서 밥을 못먹는다는게 너무 의아해 식사를 마친 이후에, 해당 킹크랩을 판매한 [ㅇㅅ상회]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가게는 이미 퇴근을 한 후라, 전화를 걸어 저희가 겪은 일에 대한 설명을 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가게의 사장님은 전화를 건 저희 아버지를 술 취한 진상쯤으로 치부하며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정말 정말 기분이 나쁘고 화가 많이 났습니다. [ㅇㅅ상회]의 사장님은 "현재 고객과 식사 중이다.", "내일 아침 식당 사장님과 확인해서 연락주겠다." 라고 하였고, 그 말을 믿고 통화를 끝마쳤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저녁이 되어도 연락이 없어, 저희가 다시 연락을 해보니 확인은 하지도 않으시고, "내장이 없는 게가 있을 수도 있다."며, 적반하장으로 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도대체 내장이 없는 게가 어떻게 살아있던 걸까요?(살아 있는 것을 눈으로 보고 구매했습니다.)
그러며 사과 한마디가 없는 가게가 너무 괘씸하여, 인터넷에라도 글을 올려 이 일을 알리겠다 했더니, 본인을 협박했고 반말을 해서 기분이 나쁘니, 마음대로 하라며 본인도 조취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조취를 취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저희 게의 내장 상태입니다.]
[다른 테이블에 있던 게의 내장입니다.]
저희는, 게가 잘못됐던 식당의 실수이던 누구에게도 어떠한 보상을 바라고 물어본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음식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혹시나 우리가 잘못된 게를 먹은건 아닌지 궁금했던 것이고,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평소 킹크랩을 많이 접해보셨던 분들께 묻고싶습니다. 정녕 "내장이 없는 게"가 존재할 수 있는 걸까요? 이런 게를 먹고, 이런 일을 당함에도 소비자 입장에서 보호 받을 수 있는 테두리가 없다는게 정말 너무 답답하고, 화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