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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신부인 당신에게.

ㅇㅇ |2019.11.15 00:17
조회 199 |추천 1

조금 어린 나이에 당신을 만났었는데
내가 이젠 그때 만났던 당신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3년을 참 짧지만 길게 만났습니다.

그 어린 맘엔 이게 어른의 사랑인가. 하며 당신 말이 다 맞는 줄 알고 당신처럼 사랑하려고 노력했지만, 날이 갈수록 보고파지는 당신을 성숙하게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참 매일 보고 싶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이별을 했지만 3년 동안 나와 당신은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결혼할까, 결혼할래, 꼭 결혼하자
이런 말을 당신은 어린 나를 기다리며 진심을 담아 해왔었고 나는 당신과 무조건 평생을 함께하지 않을까 했는데.

며칠 뒤에 당신이 웨딩드레스를 입습니다.

당신 옆에 서있을 남자는 내가 아닙니다.
어쩌면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요.
그렇지만 나는 당신처럼 묵묵히 참아내겠습니다.
그때처럼 울지 않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행복해요 은영씨.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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