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었던일이야.
시골중에서도 시내는 서울시내보단 어둡잖아
근데 그런 시내말고 진~짜 안으로 들어가야있는곳.
음..할아버지 집 같은데 보면 보통 시내보단 안쪽으로 들어가고 들어가서 있잖아
근데 추석때였어
보통 추석에 시골내려가는데 시골 집 환경이 안좋단말야..ㅜㅜ
보일러도 자주 고장나서 찬물만 나오고 추워서 다들 벌벌떨고 화장실도 옛~~날 화장실이라서 그 뭐지 밑으로 빠지면 똥통인거 그런식이었고 화장실도 밖에 있고 벌레도 많고.
그래서 어느새부턴 서울에서 보내게됐는데 3년을 계속 시골안가고 서울에서 명절을 보내니까 시골이 너무 가고싶은거야
그래서 추석 2일전에 시골에 내려갔는데 그때는 할아버지가 있어서그런지 안친해서 눈치는 보여도 딱히 그런 이상한 느낌은 못느꼈어
근데 추석 하루전에 작은아버님께서 오셔서 할아버지를 데리고 가셨으니 그 날 하루는 혼자 보내야했거든
근데 나는 혼자있는게 너무 좋았고 서울에 살때도 새벽에 거의 맨날 나가다시피 나가서 새벽 12시가 넘지않는이상 늦은시간이라고도 안한거같아 새벽에 나가면 하나도 안무섭고 그 새벽공기가 너무 좋더라고ㅎㅎ
그래서 주위에서 겁없다, 신기하다, 안무섭냐, 대단하다 이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서울은 새벽이어도 좀 밝잖아..조명도 있고.
근데 시골은 ㄹㅇ 하나도없어 진짜 가끔가다 밝은조명 하나있는데 아주 가끔이니 뭐 할아버지 집 근처는 아예 쌔까만거야 어느정도냐면 후레쉬켜도 딱 앞만보이고 없으면 못걸을정도 진짜로.
ㅈㄴ 무서워서 안나가고 큰방에서만 죽치고있었는데 등뒤가 엄청 쎄한거야
갑자기.
톡하고있다가 시간이 지나니까 한 밤 10시쯤 됐나 11시였나 갑자기 너무 쎄해.
근데 할아버지 집 뒤가 야산이었어
야산 뒤 옆쪽에 집 한채있고.
너무 무서웠어 왜냐면 집이 보안이 하나도 안되고 그냥 열고닫는거고 창문도 없고 문이 일반적인 문이 아니라 비닐로 만든문이란말야
미치겠는거야
소리는 하~나도 안들리는데 인기척이 나.
인기척이....너무 무서웠어
엄마가 새벽에 돌아다니지마라, 여자 혼자있으면 범죄의 표적이 된다, 무조건 조심해라 이 말들이 막 다 지나가는거야
내가 왜 그랬을까 미쳤지..서울가고싶다 지금쯤 어른들 되게 분위기쩔고 밝을텐데 왜 그랬을까 나는 곧 죽으려나 무섭다 서울가고싶다
이 생각이 진짜 엄청 들었어
근데 내가 불을 키고있다가 불을 끄면 자는걸로 착각하고 표적이 안되려나...? 불 키면 사람 깨어있는줄 알고 더 오겠지...(지금 생각하면 꺼도 안다는건데 그때는 꺼야한다고 생각했어ㅠㅠㅠ)
그래서 킨 불을 껐거든 ?
근데 엄청 아까보다 진짜 심리적 압박이 미치는거야
인기척이 진짜 장난아닌거야.
내가 그때 큰 방 벽에 기댔는데 큰 방 벽 뒤는 밖이었어 또 다른 방이 아니라.
근데 그 내 바로뒤에서 가만히 있거나 소리를 듣고있는거같은거야 인기척이 그렇게 들렸어
와 진짜 나 쥐도새도 모르게 죽겠다 묻지마 살인 당할거같다 이 생각이 들어서 친구한테 전화하는데 친구는 꼭 경찰에 신고하라하고 좀 얘기하다 끊었는데 사람이 있는지 확실하지도않은데 인기척은 나고 너무 무서워서 아 진짜 도저히 안되겠는거야
근데 시골이 되게 안이고 경찰서가 꽤 멀거든 많이?
그래서 그때 내가 폰으로는 112 누르고있었는데 내적갈등을 엄청 하게되는거야
이렇게 전화했는데 아니면 어떡하지?
그냥 혼자 인기척 느낀거면 어떡하지?
얘기하면 인기척있는 그 사람이 듣고 튀겠지?
이러면서 끝없이 계속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 생각만 들고 내가 되게 가만히 뒤쪽 벽을 귀를 기울였는데도 소리는 안들리는데 ㅈㄴ 인기척은 여전한거야 엄청 들고.
불을 키자니 (불 키는게 방문쪽) 방도 내 폰 화면 불빛밖에 없고 너무 무섭고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명절이라 웃고 난리나는게 전화너머로 들리대 ?
와 나는 지금 생사를 넘나들정도로 심리적고통이 쩌는데 서울 분위기는 엄청 다르구나를 느끼고 솔직히 부러웠어 나도 순간이동해서 서울로 이동하고싶을정도로.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하자마자 상황설명 다하고 나 갑자기 전화하다 끊기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서 시골주소 얘기하라고 나 지금 너무 무섭다고 혼자있어서 무서운게 아니라 인기척이 너무 느껴진다고 그랬는데 아빠가 엄청 해맑게 00는 깨끗한 동네야~~살인이나 범죄같은거 일어난적이 없어 괜찮아~ 이러는거야
아니 ㅅㅂ 모든 시골동네가 처음에는 깨끗하다가 범죄가 일어난거지 안심할수는 없는거잖아 진짜 개무서웠는데.
근데 진짜 신기한게 사람이 겁에 질리니까 아니라고. 진짜 아니라고 나 진짜 너무 무섭다고 뒤에서 자꾸 인기척이 난다고그랬는데 아빠가 좀 진지하게 듣더니 시골 불을 다 키라는거야
부엌이건 방 2개건 밖에 불까지 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나가냐고 지금 내 방도 불을 못킨다고 진짜 그건 아니라고했는데 아빠가 그럴수록 불을 다 켜야지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다 끄면 안된다고 자기를 믿으래
근데 그 순간에 아빠가 자기를 믿으라는말이 그렇게 안심이 되더라고.
그래서 내가 알겠다고 근데 나 진짜 인기척나니까 갑자기 통화하다 끊기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진짜 진지하다고하고 아빠하고 나하고 통화한 상태로 불을 다 켜야한단말야
근데 ㅅㅂ 밖에 불은 밖에 있어 키는게.
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는거야
그래서 일단 내가 있는 방 불은 켰는데 나가야되잖아 밖으로.
그래서 나가기전에 달리기할때처럼 준비자세잡고 문을 살살열지않고 개쎄게열었거든 차듯이 ?
엄청 쎄게열고 개빨리뛰어서 부엌 키고 작은방키고 밖에 불까지 켰는데 너무 무서워서 뛰면서도 말하면서 뛰었어
말 안하고뛰다가 갑자기 내가 사고당하면 모를수도있으니까 끊임없이 말하고 방에 돌아와서 아까처럼 구석에 가만히있었는데 불을 끌때보다 키니까 훨씬 심리적으로는 났더라고..
그리고 지쳐서 기절잠자듯이 전기장판위에서 대 자로 잤는데 별일은 없었어 근데 진짜 너무 신기한게 난 진짜 인기척을 느꼈거든...
너무 강했어, 단순히 내 불안감이 만들어냈다기보다는 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왜 새벽내내 아무일이 없었는지 의문이 살짝 들긴했어
불 키고자서 그런걸까싶기도한데 아직까지 난 너무 무서워
1년이 지났는데도 내 트라우마이자 그뒤로 절대 시골에 혼자서 못자겠어 되게 무서웠어...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섭더라....
그니까 혹시 자취하게되거나 부득이하게 혼자자게되면 진짜 조심해ㅠㅠㅠ 진짜 너무 위험하고 인기척이 있다는 직감은 대부분 안틀리니까 이 글 보는 애들 모두 조심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