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대학생입니다
하도 답답해서 글 올려요..
저희집은 엄마 아빠 오빠 저 이렇게 네식구입니다
오빠는 지금 외국에 잠깐 나가있구요
저만 학교 기숙사랑 집 이렇게 왔다갔다 해요
다들 주말되면 가족끼리 외출하거나 밥 먹으러 나가시잖아요
저희집도 그런데 전 맨날 스트레스 받습니다
일단 나가면 전 투명인간이에요
전 안중에도 없습니다
저도 모르는 얘기 하시고 제가 뭐 말 좀 붙이려고 하면 그래..하고 또 소외됩니다
평소에 잘 못만나서 그런가 하실수도 있는데 매일 밤마다 아빠 오시면 가족끼리 얘기 많이 합니다
외식하러가기만 하면 저러는 거구요
처음엔 그래, 부모님끼리 하실 얘기니까~ 하고 신경 안썼는데 이게 계속 지금까지 이어지니까 솔직히 너무 스트레스 쌓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나쁜 티를 내면 그때서야 00이 오늘 너무 예쁘다~ 얘 좀 봐 오늘 입은 옷도 너무 예쁘네~ 하면서 비위를 맞추고는 다시 또 그들만의 세상입니다ㅋ
별 생각도 다 해봤어요
내가 속이 좁다. 자존감이 너무 낮나? 자식으로서 가만히 있는게 맞는건가? 너무 어린애 같은가?
근데 이게 너무 쌓이다보니 제 정서에도 큰 영향이 가는 것 같아요..
여기서 더 힘든건 제가 아무말 안하고 있으니까
아빠가 제발 말 좀 하래요 맛있는 것도 사줬는데 어째 한마디 말도 없녜요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하죠
병신처럼 소외당하면서도 헤헤 웃으란 말인지
거기서 제가 무슨 말을 해야해요
음 오빠가 있을땐 더하긴 했습니다
오빠 엄마 저 이렇게 외출하면
그때도 걍 데리고 다니는 투명인간이 되었습니다
왕따죠 뭐ㅋ
한마디도 안붙여요 한마디도
저도 바보는 아니라 그 상황에서 헤헤 웃으며
있진 않아요
그래서 좀 화난 티를 내면 오히려 이상한 취급했죠
또
슬슬 화나기 시작하면 비위 맞춰주고 끝
하 쓰다보니 갑자기 울음이 터져서 강아지 끌어안고 울었네요
저 이상하냐고 묻고 싶지도 않아요
걍
친구한테도 못털어놔서 써봤습니다
제가 이상하다면 고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