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 떨어졌어요..
ㅇㅇ
|2019.11.17 19:40
조회 162,750 |추천 414
모두들 진심어린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전문대는 안가는 걸로 결정지었고 반수를 할지 재수를 할지 고민중에 있어요. 이 상황이 주작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만큼 제가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소리인 것 같아서 한없이 우울하고 또 슬프네요ㅎㅎ.. 참 죽을까 생각도 진지하게 했었는데 댓글 보니 또 힘이나고 희망을 얻습니다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글 내리면서 그냥 지우는게 맞을것 같은데 또 공부하면서 힘들때마다 보려고 글은 안지우려구요 지금 글 클릭하신분들께는 양해부탁드릴게요 ㅠ
- 베플ㅇㅇ|2019.11.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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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니 성적이었으면 재수했을거 같음. 대학가면 재수 삼수생들 의외로 많아요.
- 베플ㅡㅡ|2019.11.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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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늘 전교 3등 정도 하고 제가 원하는 과가 딱 한 대학밖에 없었는데 수능 망치고 외대의 이상한 학과 같은 곳을 더 지원하냐 마냐로 고민할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그 곳도 확실치 않을 정도로 말아먹은 성적이라 한달 고민하다 재수 했어요. 제 인생 처음으로 좌절을 겪었는데.. 재수 생활은 확실히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갖은 불안과 불확실성, 그리고 재수해서 다른 동기들보다 1년 늦은 삶을 산다는 것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등등. 어느 정도 공부를 했다가 재수를 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멘탈 관리더군요. 운좋게 재수로 수능 엄청 잘 봐서 원하던 학과에 안전히 들어왔고, 1년 늦은 것은 1학년 때나 좀 신경쓰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동기들 대부분이 어학연수나 휴학을 하면서 별 차이도 없어졌습니다. 사회에 나가보면 재수 1년으로 늦어진 것은 티도 안나요! 만약 재수가 두려워 심각하게 하향지원 했으면 평생 후회했을 겁니다. 전문대가 나쁘다기보다는, 쓰니는 평소 전문대졸의 인생을 생각치 않아왔기 때문에 전문대를 가도 계속 자격지심에 휩쓸릴 거에요. 요즘은 정시 제도도 있으니 아직 올해의 기회가 끝난 것도 아니고, 긴 인생에 1년 투자 해서 내 레이블을 바꿀 수 있다면 1년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을 20대 중반부터 알게 될 거에요. 전문대로 자포자기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