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성인 ADHD입니다.
ㅇㅇ
|2019.11.19 16:14
조회 87,781 |추천 163
제 남편은 정신과에서 테스트 후에 성인 ADHD 판정을 받고 약을 복용중 입니다.
이 약은 평생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한다고 하고 자식에게도 유전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다행인지 앞으로 아이를 가지기가 꺼려지는 것은 사실로 어떻게 앞으로 이 남편하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연애할 때는 보통 사람보다 좀 남다른 사람이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결혼을 하고 한집에서 붙어 있는 시간이 길어 질 수록 남편이 남다른 것을 넘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의사 지인에게 남편에 대한 하소연을 하는 중에 성인ADHD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고 증상을 찾아보면서 남편의 모습을 대입시켜 봤더니 소름돋게 딱 맞아 떨어 지더라구요.
남편에게 조심스럽게 물어 봤고 그게 뭐냐고 하면서 본인도 인터넷에서 증상을 찾아 봤나봐요.
그리고 본인이 먼저 심각해 지면서 변원에서 테스트를 받아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동행 했어요.
의사선생님은 성인 ADHD라고 하면서 이건 약을 먹으면 전 모습보다 많이 완화되면서 사회생활하는 데에 불편함을 최소화 시켜 줄 것이라고 했어요.
단 치료가 되는 증상이 아니라서 중간에 약을 끊지 말라고 했구요.
저보다도 남편이 우선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까지는 약을 잘 챙겨 먹고 있어요.
그러나 ADHD는 유전적이라는 말을 듣고 아이를 낳기가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고 그렇다고 아이 없이 남편하고 평생 살기가 걱정되요.
제가 이기적인지 모르겠지만 마음 한켠에는 이혼도 생각이 들어요.
남편은 단순 ADHD 진단이 아니라 이 증상이(굳이 언급은 안하겠음) 정말 사람 피를 말릴 정도로 힘들고 지치게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배우자 분이 성인 ADHD 진단아 살아가고 있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베플해씨유|2019.11.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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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부부 남편이 ADHD이구요. 이 부부 아들 둘있는데 첫째가 그냥 봐도 아픈애구나 할 정도로 티나게 ADHD╋자폐 있구요 둘째는 멀쩡해요. 이 부부는 뒤늦게 남편 병명 알고 약먹고 있는데 ;;와이프는 남편없이 아픈애,아들 둘 키우기 힘드니까 여자쪽에서 약먹여 가며 버티는 케이스인데 남편이 벌인짓들은 진짜 끔찍해요(성충동을 못참아서 아침에 성매매하러감).그리고 지인들 모임에서도 갑자기 야한얘기해서 쫒겨났어요. 분위기 망치지 말고 집에가라고.... 와이프언니는 수십번 이혼 할려고 변호사만나고 했는데 결국 아픈애치료해야하니까 참는상황..약먹어서 좋아졌다고 하는데 술마시면 다시 필터없는 야한말 하고 .눈치없고. 눈밭에 나온 똥개마냥 해맑게 사고친고 댕기고...일적인 부분에서도 기간안에 일처리못하면서 다른일 (충동적으로 자기가 하고픈거)벌리고 수습못하고. 난 갠적으로 기안84 싫음... 기안이.순수하다 그러는데 티비말고 하루이틀만 같이 있어봐 사람 미치게 만들어 놓곤 “난 이게 좋아 히히” 이거 진짜 당해봐..하 님 애기 절대 낳지마요.유전도 유잔인데.임신기간동안 스트레스때문에 애기 절대 정상으로 안나와요..
- 베플ㅇㅇ|2019.11.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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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생각 남. 보면 분위기 파악 못하고,남들이 본인에게 화내는 이유를 모르고,혼자만의 세상이 있음. 사회성이 너무 부족해서 옆사람들이 울분을 터트리는데 그 이유도 모르고,다만 저 사람이 나한테 화낸다는 그 사실만 앎.
- 베플이혼해요|2019.11.2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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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빠가 바로 그런분이셨는데 절대 못살아요 울엄마도 이혼함
- 베플ㅇㅇ|2019.11.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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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의 주의력결핍 증상으로는, 직장 상사의 지시를 잘 듣고 기억하지 못함, 해야 할 일을 자주 잊음, 일을 시작하기 어렵거나 끝내지 못함, 자주 지각하고 시한을 넘김, 시간 관리나 계획 세우기 어려움 등이 있다. 성인 ADHD에 주로 드러나는 과잉행동/충동성 증상으로는, 안절부절, 말이 지나치게 많음, 성급한 결정, 생각 없이 행동하기, 폭식, 게임중독, 폭발적인 감정표현, 잦은 이직, 과소비, 충동적인 성관계나 외도, 과도한 음주와 흡연, 기타 처방받지 않은 약물이나 물질의 남용, 잦은 과속운전 및 법규 위반, 빈번한 교통사고 등이 있다. 결국, 성인기에 ADHD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불면, 비만, 심장질환, 치과질환 등의 건강 문제, 이혼, 별거 등의 관계 문제, 유급, 퇴학, 낮은 성적, 낮은 졸업률 등 교육성취의 문제, 징계, 해고, 무단결근, 근무태만, 낮은 평균수입 등 직장 및 재정 문제 등 여러 삶의 영역에서 기능적인 문제를 겪게 된다.
- 베플ㅇㅇ|2019.11.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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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빠가 그랬고 내가 그랬음 . 옛날이라 몰랐지 아빠 한평생 엄마 고생만 시키고 돌아가실때도 보통 사람은 정신차릴 부분에서 사고로 돌아가셨고 나는 조용한 ADHD였던거 같음 어릴때는 숫기도 없고 그랬는데 항상 통지표에 산만하다.. 머리좋단 소리 듣고 좋은과 갔어도 공부를 한자리서 오래 못하고 단기암기만 하려해서 그냥 생각없이 그만두고 한직장 일년 못넘기고 학창시절에도 죄의식 없이 일진놀이 하고 연애도 금방 금방 갈아치우고 근데 님은 아니까 다행이죠 이 모든걸 결혼해서 아들 낳고 알았어요..아들이 ADHD판정 받았기에 첨엔 남편이 좀 활동적이라 의심했는데 증상 찾아보니 저나 아빠더라고요...백퍼는 아닌데 유전 됩니다. 원래 아동 ADHD는 성인되면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그나마 이제 안그러는데 참 진짜 결혼전까지 엄마 속 썩이고 생각없이 산거 생각하면 내자식이면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