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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랑 결혼하고 싶어요

ㅇㅇ |2019.11.21 16:53
조회 4,963 |추천 29

내 나이 34살 인데.

 

자괴감 듦.

 

HOT 세대인데 HOT는 나에겐 유명한 가수였을 뿐, 그 어떤 영향도 받지 않던 나였는데.

 

펭수씨.

 

당신.

 

이 날지 못하는 새같으니라구... 내 기분은 날아갈듯 좋게 해줘서 고마워요.

 

이룰수 없는 가슴아픈 사....사........

 

사연....하나 띄웁니다.

 

펭수 그는 30대의 뽀로로 같은 사람...

 

우리도 아직 교육이 필요하고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세대...

 

그런데 펭수씨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이들에게도 희망과 기쁨을 주는...

 

칭찬해주면 칭찬받는대로 기분 좋은 표현으로 비트 주세요 할때 저도 사실 그 비트에

 

춤추고 싶었어요..

 

결혼도 연애도 잊을만큼 일에 매진하고 미래에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내 인연과 가정을 위해

 

나는 열심히 성과 내며 일했는데 올해도 저는 승진대상자 명단에 이름이 없었지요.

 

그리고 마침내 오늘 인사과 김부장님 책상에서 우연히 보게된 한 명단에서 발견한 내이름.

 

빛나는 그 세글자.

 

부모님께서 오래 살으라고 지어주신 내이름 세글자.

 

가슴이 벅찼어요. 이제야 인정받나. 7년의 결실이군. 궂은일 마다 하지 않았던 결과구나!!!!!

 

내 이름 위아래 두어명의 이름이 같이 눈에 들어오면서 뭔가 이상했음을 직감.

 

구조조정 대상자 명단이었음을 안 이후의 오늘 오후는 펭수 동영상을 보면서 계속 웃었습니다.

 

지금 일 안하고 뭘 보고 있냐, 믿기지 않는다, 개념 있냐, 점심에 술마셨냐는 이팀장님의 야단법석에,

 

지금 보고계신 저 펭귄 아니면 저 오늘 뭔짓을 할지 몰라서 보는거니 계속 보게 해달라고 했지요.

 

펭수씨.

 

펭수씨 목소리가 참 힘이 있고 따뜻한 사람 같아서 좋아했습니다.

 

화면은 못보고 목소리만 재생하고 업무한 적도 있거든요 ㅎㅎㅎ

 

펭수씨 같은 사람하고 결혼해서 살면

 

오늘 같은 날이 살면서 5년에 한번씩 10번 일어나도 저는 웃으면서 평균수명은 거의 다 채우고

 

이 세상 잘 살다 간다고 사요나라 하면서 떠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미련없이 아 됐어 내가 나갈거야! 사요나라! 하고 싶었는데 갈 곳이 없네요. ㅎㅎㅎ

 

(제가 제2외국어가 일본어인데 다 잊어버렸어요. 사회 나오니 영어 하래요. ㅎㅎ하ㅏ하..@_@

 

굳이 사요나라라고 쓴 이유는, 한국어 '안녕'은 무언가 미련이나 여운이 남는데,

 

さようなら 사요나라 이 말은 제가 배울 때 거의 다시 못보는 사람들에게 하는 인사말이라고

 

배웠던거 같아요. 실제로는 그렇게만 쓰는지 안쓰는지 모릅니다. 일본도 한번 못가봤네요잉 ㅎ

 

아니 여행을 언제 가봤지?ㅎㅎㅎ 이 시국에 일본어 미안합니다잉!

 

모나미, 동아 만세! 사무용품 국산으로 싹 바꾼 1인입니다요 ㅎ)

 

암튼 @_@

 

펭수씨 행복하세요 늘 항상.

 

오늘 펭수씨가 사람 하나 살렸으니까요.

 

저 천주교 신자인데, 오늘은 하느님께서도 저에게 별 말씀이 아직 없으시네요.

 

펭수씨의 No사건사고와 건강과 행복과 안녕을 오늘 무지하게 기도할거에요.

 

고마워요.

추천수29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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