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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자회사 직접고용 절대안하면 좋겠어요

ㅇㅇ |2019.11.23 09:14
조회 489 |추천 5
안녕하세요, 결시친과는 내용이 좀 다르지만 워낙 여기만 봐서 여기다가 글 남깁니다.

저는 둘째를 가진 지 28주되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그러나 평범치않게도 ㅠㅠ 어제 퇴근길에 파업으로 인한 1호선지하철 급정거 사고로 차내에서 넘어지는 사람들에 깔려 폰 깨지고 안경알 날아가고 배도 밟히고 다리도 밟혀 응급으로 병원에 다녀오게 됐어요

다행히 같은차량에 퇴근길이시던 소방관님 한분이 수습해서 병원까지 옮겨주셔서 아기는 별일 없을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같이 걱정하고 앉을자리 만들어주려고 했던 예쁜아가씨분, 제가 임산부인거 알고 자리양보해주시려고 일어나다가 갑자기 급정거로 제가 쓸려가는거 보고 안돼요!! 하면서 일으켜주시려고 한거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보면 꼭 은혜를 갚고 밥이라도 대접하고 싶어요. 또 우연히 같은 칸에 타고있었다는 이유로 퇴근길에 저 병원으로 보내주신 119구조대 소방사분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연락처 받아서 기프티콘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ㅠㅠ 한사코 거절하셔서 어디소방서인지도 알수가 없었네요.

어쨌든 지금은 자고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발목이 이상해서 다시 병원에 가보기는 해야하는 상황인데요

어제 응급으로 간 병원에서 코레일에 민원접수를 하려고하니 콜센터 상담원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연결전 Ars가 파업중으로 사고신고만 가능하다고 했구요.
다쳐서 목소리가 좀 작게났고 병원이라 크게 말을 안했더니 이동중이세요? 목소리가 잘 안들려요 이동중이면 끊고 다시 전화하세요 라고 대뜸 말한게 전화의 시작이었어요. 그래서 좀 더 큰 목소리로 다시 얘길 했더니 안들리는데 끊으라는 식으로 또 얘기.. 다쳤다는데도 파업중이라 민원은 받지않는다고하더군요. 파업끝나고 연락하거나 근처 역에가서 신고하라고...
얼마나 다쳤는지는 조금도 안궁금하시고 파업중엔 사람이 많으니 그럴수 있다는 대처 였어요.

서울 도시철도공사에 대신 신고하니 근처 역에 대신 신고해주고 내방할 역 전화번호 확인해주고, 해당 역에 대신 차량번호 원인 다 확인해서 이미 보내줬더라구요.

급정거 원인은 철도파업으로 인해서 군인이 대체운전하는 차량이라 정차가 미숙해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코레일이 현재 자회사 직접 고용을 위해 자회사분들함께 파업중이라고 했는데 일단 자회사인 서비스업체의 상담원 수준은 홈쇼핑 상담원 발가락 만큼도 안되는걸 체험했네요.

저런분들 정직원되면 공사 시험 봐서 바늘구멍 뚫고 들어간 20대 청년들 억울해서 잠도 못잘거같아요.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 파업을 하시는 철도공사분들이 어떤 환경에서 업무를 하는지는 저는 감히 알 수 없으니 파업자체가 부당하니 마니를 제가 논할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자회사 직접고용하라고 파업하고 있는 코레일서비스 분들이 파업에 무슨 당위성을 가지고있는지 모르겠네요.
냉정하게 콜센터파견업체 상담원으로 입사했어도 중도 퇴사 당해야 마땅한 서비스수준아닌가요..?

야기가지고 나쁜 생각하면 안되는건 알지만 어제 밤에 집에가면서 계속 화나고 자고 일어나도 서러운 맘이 사라지지않아 써봅니다...ㅠㅠ

추천수5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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