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글들 또 난리났넹 다시한번 말할게
1. 주접 대신 떨어준 댓글들 고마워ㅋㅋㅋㅋ 덕분에 많이 웃었어 앞으로 또 진전 있거나 풀 썰 있으면 이어쓰기로 그대로 올릴게!
2. 걱정해주고 조언해주는 댓글들도 정말정말 고마워 내가 대댓에 쉴드치고있다고 하는데 ‘난 이렇게 생각핶는데 너 말도 일리 있다!’라고만 말했는데 그게 쉴드라고 하면.... 어쨌든 조언해준 댓글들 덕분에 더 조심히 연락하고 있어
3. 위와 비슷한 내용이지만 공격적으로 또는 천박한 말로 댓글다는 사람들은 음 솔직히 말을 저렇게 천박하고 질낮게밖에 못할까하면서 되게 한심한 생각만 들어 그리고 하나도 안 와닿으니까 하고싶은말이 있느면 이쁘게 해주라 좀
4. 주작이냐는 댓글들 인증하라는 댓글들은 이제 그만 보였느면 좋겠다 내가 무시하고 싶어도 뭔가 내 말 안믿으면 짜증나자나ㅠㅠ 그래서 인증도 올렸는데 인증해도 안믿을거면.. 그냥 처음부터 믿지말고 뒤로가기 누르렴. 나는 이야기를 해준 사람일 뿐이고 믿는건 당연히 너희 자유야 강요하지 않으니까 주작같으면 무시해 기분나쁘게 댓글 달지 말고!
5. 영어회화 어떻게 공부했냐는 댓글들! 어릴때부터 미드랑 외국영화보고 영어책 오지게 읽으면서 덕질해서 그래.. 인생이 덕질이었는데 그걸 영어로 했으니 잘하겠지 흑흑 딱히 자랑거리는 아니다 너희는 건전하게 영어공부하렴
+) 주작이라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인증.. 이거면 되지?
(분량 조절 실패.. 겁나 길어 얘들아 감안해죠ㅜㅜ)
갑자기 글이 너무 떳네ㅋㅋㅋㅋ놀랐어 톡선 3위까지 갔더라.. 많이 읽어주고 관심 줘서 고마워❤️❤️
움 저번 글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진짜ㅋㅋㅋㅋㅋㅂㅅ같은 댓글들 많더라 물론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조언해준 댓글들은 너무 고맙고 새겨들을게 근데
이딴 댓글들은....ㅎ
먼저 댓글 달린거 대해서 몇가지 말하고 3탄 썰 풀게!
1. 난 외국 판타지같은거 없어 양남이 좋고 한남은 어떻고 이런 생각 한번도 해본적도 없고ㅋㅋㅋ 내가 외국인한테 번호 따였다는 제목으로 글 올린건 내가 번호 따엮다는 걸 올리고 싶었는데 그게 외국인이었으니까 그렇게 쓴거야
내가 설렌다고 심장뛴다고 했던 건 ‘양남’이 내 번호를 따서가 아니라 누군가가 내게 관심 있다고 말거는 그 상황이 두근거려서였어 같은 상황에서 잘생긴 한국 남자가 말 걸었어도 난 똑같이 행동했을거야 너희 반응만 달라졌겠지
2. 너 쉬워보여서 접근한거다 잠자리용으로밖에 안 본다 하는 댓글들, 혹시 이럴수있으니 조심하라고 걱정해주는 분들은 너무 고마워 진짜로! 덕분에 원래는 이번주 내에 바로 만나기로 했었는데 조언 듣고 계속 연락하다 충분히 신뢰 생기면 만나기로 했어 (뒤에서 자세히 쓸게!)
근데 정신차려라 환상깨라 이러는 인간들은 좀 짜증나네 그 사람이랑 아직 연락하고 있다고만 했고 대화하면서 서로 알아가는 중이야. 나도 미국에서 캣콜링 당해본적 있어서 어떤 느낌인지 알고, 누가 날 진짜 좋아해서 다가온건지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건지 판단할 정도의 분별력은 있으니까 너무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3. 나 아무랑 관계하고 다니지 않아 내가 외국인이라고 좋아라해서 서양인이 하자하면 바로 관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는거야? 나 19살이고 그런 경험 한번도 없어. 번호 처음 따여봤다고 미성년자가 올린 글에 너 관계영상 야동사이트에 올라온다 이딴말하고 싶냐? 할말 안 할말 가려서 하자 좀
4. 주작같은데 왜 믿냐는 댓글들. 주작같으면 믿지마^^ 믿으라고 강요 안 할 테니까 믿지 마 제발
그럼 할 말 다 했으니 본격적으로 3탄!!! 쓸게
사실 아직 만나진 않아서 별 내용 없고 그냥 같이 얘기란 내용들 대한거야 너무 자세히는 안 적을겡
아 그리고 글 쓸때 매번 그 사람 이러는거 이상해서 가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흔한 영어 남자이름인.. 제임스라고 할게(참고로 얘 제임스라는 이름 진짜 안어울리게 생김ㅋㅋㅋㅋㅋ)
스따또
먼저 제임스에 대해 알게 된 것들은: 영국인인데 고등학교때 미국으로 이사가서 거기서 고등학교 나왔고 대학도 미국에서 1년 다님 지금 2학년인데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와있늠. 이모네 가족이랑 친하게 지내는데 이모부가 한국 분이시라 한국에 계시대. 그래서 한국 처음 알게된거고 교환학생 제안도 이모가 하셨다고 함. 아 나이는 미국식 나이 그거 너무 헷갈려서 그냥 몇년생인지 물어봤는데 (나는 01년생이고) 제임스는 99년생이었음.
처음에 번호 주고 바로 연락와서 잠깐 문자로 대화하다 전송 너무 오래걸리고 잘 안돼서 메신저로 옮김. 그걸로 한참 서로에 대해서 대화하다가 밤에 전화해도 되냐길래 통화함. (사실 영상통화하자고 했는데 내가 거지꼴이어서.. 걍 통화함) 가족들 있는데 영어로 통화하면 엄청 캐물을거같아서ㅋㅋㅋ 나와서 집 앞 공원 산책하면서 거의 한시간 통화했는데 너무 좋았음ㅠㅠㅠ 뭔가 같이 산책하는 기분이고 대화도 생각보다 잘 통하고 재밌었음. 메신저로 얘기할때는 뭔가 서로 계속 물어보고 설명하고 그러다가 전화로는 일상적인 얘기들도 하고 농담도 많이 하고 웃고 그러면서 확 친해진거같음. 제임스..는 통화하는 내내 자기도 모르게 빨리 말하거나 줄임말같은거 쓰면 바로 sorry 하면서 다시 말해주고, 내가 좀 진지하게 뭐 물어보면 농담 딱 그치고 자기도 엄청 진지하게 길게 대답해주는거 보면 진짜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계속 대화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이었어
쨋든 그렇게 통화하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지는거같아서 전화끊고 집 들어가서 침대에 누워서 메신저로 좀 더 대화함. 근데 이 메신저 앱이 짧게 음성녹음해서 보내는 기능이 있거든? 내가 잔다고 하니까 그걸로 good night (내이름) 녹음해서 보내줌ㅠㅠㅠㅠㅜ 이거 진짜 내가 한 50번은 반복해서 들은거같음 악악악 ㅠㅠㅜ
아 그리고 내 이름 그때 잘 발음 못한다고 했잖아 텍스트로는 제임스가 내 이름 말할때 계속 원래이름 의 앞글자로 썻어 그냥 스펠링 치면 되니까ㅋㅋㅋ 그러다가 통화했더니 발음 엄청 이상하게 하는거임 너무 웃길정도로ㅋㅋㅋㅋㅋ 그래서 엄청 웃으면서 난 영어이름도 자주 써서 편하니까 그걸로 부르라고 다시 알려줬음. 그랬더니 그 이름으로 계속 부르다가 이름 줄여서 애칭 만들어서 지금까지도 쭉 애칭 쓰는데 그게 ㅈㄴ짜진짜 너무 좋ㅇ음ㅜㅠ 예를 들어 내 이름이 Katherine이면 앞만 따서 Kat으로 부르는식으로 줄여부름 왠지 모르겠는데 그게 진짜 듣기좋아
각설하고 쨌든 난 그렇게 어젯밤 연락을 끊고 자기전에 글 들어가봤는데 댓글이 겁나 많길래 놀라서 다 읽었고 제임스를 만나는거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봤음. 일단 난 어제 연락하는게 너무 즐거웠고 괜찮은 사람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음 내일 시간 있는데 그냥 바로 만나자 할까 하고 생각했었음. 근데 댓글 읽고 만나는게 조금 무서워졌음. 한참 고민하다가 자고 일어나서 학교를 가려고 나옴. 제임스가 아침에 전화하라고 했었기 때문에 바로 전화했더니 자다 깬 목소리로 받음. 근데 잠깐만 주접 좀 떨게ㅠㅠㅠ 얘가 자다깨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전화 받자마자 hey babe 이래서 말하려던거 다 까먹고 심장 떨어질뻔함 후 자다깬 낮은 목소리로 hey babe.. 상상해봐 후하
그러고 무슨 미친 학교가 이 시간에 오래... 이러면서 계속 웅얼웅얼 말하길래 잠시 잠 깰 때까지 얘기하다가 내가 말을 꺼냄. 이런 말 들으면 기분 나쁠수도 있는데 내가 친구들한테 너에 대해 말했더니 좀 걱정하더라 물론 넌 좋은 사람이라는걸 믿지만 인종차별이나 캣콜링같은건 나도 겪어봤고 많이 봐와서 아예 떼놓고 생각하기가 힘들다 솔직히 나 엄청 예쁜 것도 아닌데 너가 갑자기 와서 번호 물어봐서 나도 좀 당황했었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있었음. 근데 얘가 내 말 끊더니 잠만 근데 너 진짜 예뻐 그런 말 하지마 너랑 눈 마주치고 너무 예뻐서 말 한 번은 꼭 걸어야겠다고 생각해서 그런거야 맹세코 다른 목적은 아니고 진짜로 너랑 말해보고 싶어서 그런거야 이러는거임ㅠㅠㅜ 아 그리고 ‘너한테 그런식으로 대한 새/끼 대신 사과할게 근데 난 그런 부류 아니야 믿어줘’ 이런 말도 했음ㅜㅜ 물론 이미 여기서 난 다 넘어갔지만.. 그럼 우리 더 연락해보고 서로 더 알게 되면 그때 만날까 이랬더니 당연히 괜찮지 하면서 너 편한대로 하라고 난 계속 기다릴 수 있다고 근데 보고싶으니까 페이스타임은 해달라고 하더라ㅋㅋㅋㅜㅜ 그래서 알았다고 연락 자주 하자~ 이따 전화하면 받아~ 이런 대화를 아침에 끝내고 지금도 메신저로 연락하고 있는 상태야!
후 쓸거없다고 생각했는데 되게 많이 썼네 나중에 또 썰 풀만한 일 생기면 또는! 실제로 만나게 되면 다시 썰 풀러 올게ㅎㅎㅎ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4탄에서 보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