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스타들의 수해 구호활동, '할리우드 vs 한국' 극과 극

olloseyho |2006.07.21 00:00
조회 2,814 |추천 0
p { margin: 5px 0px }

  [스포테인먼트 ㅣ 임근호기자] '미스터 t'(mr.t)를 기억하는가. 추억의 외화 '에이특공대'(a team) 멤버 중 1명으로 극중 이름은 '비에이'(ba). 험악한 인상과 달리 코믹한 캐릭터로 시청자의 사랑을 독차지한 '왕년'의 액션스타다. 최근 미스터 t가 다시 돌아왔다. 그간 암과 투병하며 지난 10년간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감췄던 그가 15일 텔레비전 비평가 협회(television critics association)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활동을 예고한 것. 미스터 t에 따르면 그의 첫번째 활동은 예상을 깨고 카트리나 피해자 돕기다. 미스터 t는 이에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금목걸이를 모두 팔기로 했다. 미스터 t는 "얼마전 뉴올리언즈를 방문했다.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황폐했다. 아직도 구호물자를 받지 못한 피해자가 있었다"며 금붙이를 팔아 카트리나 피해주민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 할리우드의 '노블레스 오블리제' 스타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다. 그도 그럴 것이 스타는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산다. 팬들의 성원으로 수백만, 아니 수천만달러의 돈을 벌어 들인다. 때문일까. 그들은 팬들의 관심이 멀어지면 자신의 인기도 한낱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스타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주로 자선활동을 통해 나타난다. 팬들이 만들어준 부와 명예를 다시 팬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상류층의 도덕적 의무라는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스타는 안젤리나 졸리다. 그는 매년 자신의 수입 가운데 30%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비단 졸리 뿐 아니다. 할리우드에서 스타들의 자선은 국가적 재난이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일례로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뉴올리언즈 지역을 강타했을 때 수많은 스타들이 경쟁적(?)으로 자선활동을 펼쳤다. ◆ 몸으로 실천하는 해외 스타들 할리우드 스타들의 자선활동을 살펴보면 크게 2가지로 압축된다. 첫번째는 직접 피해현장에 뛰어 들어 몸소 선행을 실천하는 '활동형 자선'. 두번째는 자선기금을 조성해 피해지역을 물질적으로 돕는 '기부형 자선'이다. 우선 '활동형 자선'을 실천한 스타로는 숀 펜, 존 트라볼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 있다. 펜은 지난 여름 보트로 직접 어린이를 구조했고, 트라볼타는 비행기에 비상식량을 실어 이재민에게 손수 음식을 나눠줬다. 스피어스는 카트리나로 집을 잃은 10대 소녀들을 쇼핑센터로 데려가 옷가지 등 생활필수품을 사줬다.   '기부형 자선'을 실행에 옮긴 스타들은 '팝가수' 셀린 디옹, '래퍼' 어셔, 'r&b 가수'알리시아 키스, '펑키그룹' 그린데이,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이 대표적이다. 디옹의 경우 100만달러라는 거금을 기꺼이 쾌척했다. 어셔와 키스, 그린데이, 디카프리오 등은 자선 콘서트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피해지역에 기부했다. ◆ 이색 기부도 활발…한국 연예계와 비교 이외에도 브래드 피트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기부방식도 눈에 띈다. 피트는 최근 미국 환경단체 '글로벌 그린'과 함께 뉴올리언즈를 방문해 환경친화적 재건에 힘쓰고 있다. 피트는 주거지역 재건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10만달러를 기부한 데 이어 친환경적 도시재건 설계 공모전까지 열었다. 아길레라는 결혼 축의금을 카트리나 선금으로 돌려 눈길을 끌었다. 당시 아길레라는 "우리 커플은 큰 축복을 받았다. 하지만 뉴올리언즈 지역은 현재 카트리나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결혼선물 대신 자선단체에 기부할 현금을 준비해 달라"는 내용의 청접장을 돌렸다. 실제로 아길레라는 결혼식 당일 축의금 대신 성금을 거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반면 한국 연예계의 인심은 척박하기 그지없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이 빗물에 잠겼지만, 수재민을 돕기위해 나섰다는 소식은 그리 많지 않다. 한해 몇십억원을 버는 스타들이 수두룩함에도 불구,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여전히 남의 나라 이야기일까. '한류스타' 배용준이 2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그나마 훈훈하다. 스타들의 자선과 선행이 화제가 아닌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 <사진설명= 보트를 타고 수해복구에 나서는 숀 펜(맨 왼쪽), 자신의 금붙이를 팔아 수해기금을 마련하겠다는 미스터 t(가운데 윗줄), 마디그라 축제 때 뉴올리언즈를 찾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오른쪽 윗줄), 자신의 비행기로 생필품을 나른 존 트라볼타(가운데 아랫줄), 최근 환경단체 '글로벌 그린'과 함께 뉴올리언즈를 찾은 브래드 피트(오른쪽 아랫줄)>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클릭 스포테인먼트 (isportainment.com)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