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께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고
제 남친에게 얘기했더니 이상한 거 같다고
잘 알아보라고 하는데 자꾸 머릿속에 맴돌고
어디 여쭤볼 데가 없어서요.
제 오빠가 내년 봄에 결혼할 예정이에요.
상견례는 그럭저럭 잘 끝났는데
물론 저희집에서 새언니 되실 분 반대가 좀 있긴 했는데
여튼 결혼 날짜 잡았어요.
혹시 몰라서 적자면 저희 아빠가 상견례 끝나고
새언니 부모님 인상이 살짝 별로다... 라고 하셔서
말 그대로 촉이 별로다(?) 그러신 거고
특별히 반대한 건 아니지만
그냥 흔쾌히 허락한 것도 아니었어요.
여튼 새언니가 신혼여행을 자꾸 해외가 아닌
제주도로 가자고 우긴다는 거죠.
물론 그럴 수도 있기는 한데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자꾸 국내여행 하자 하니까
오빠가 좀 속상한 모양이더라구요.
오빠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신혼여행에 로망이 있어서
하와이로 가고 완전 최고급 코스로 계획해 두었고
물론 비용은 오빠가 다 내구요.
비행기를 비즈니스로 예약할 계획이고 이걸 퍼스트로 올리냐 마냐
고민하고 있으니 말 다했죠.
제가 새언니 입장이면 너무 좋을텐데
무조건 해외는 안간다고 하니 오빠가 너무 속상해가지고
지난주에는 술까지 퍼먹고 들어왔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예전에 사귈 때에도
여행가자 일본 가자 홍콩가자 했는데
언니가 해외여행 싫다 그러고
이유를 물어보면 또 딱히 그냥 싫은 거라고 그러고
그렇게 오빠 속을 뒤집나봐요.
제가 고민이 되어서 남친한테 물어봤더니
남친이 혹시 전과자인 거 아니냐고 그래서
엄청 화를 내긴 했는데
남친이 입국심사할 때 혹시 전과 있는 거 걸릴까봐 그러는 거 아니냐 그러는데
정말 그럴 수도 있는 건가요?
남친에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그냥 비행기 트라우마가 있는거겠지라고 하고는 말았는데
자꾸자꾸 남친 말이 맴도네요.
혹시 전과 있으면 다른 나라 입국 심사할 때
문제될 수 있는 건가요?
제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