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시는 직장인분들이면 세탁소곳 많이 쓰실텐데 그중 어느 한곳은 쓰시는거 한번쯤은 고려해보심직 한거 같아요.이건 방금 그곳의 수선서비스를 이용하고 온 20대 직장인의 어이없음을 적은 글이에요.
흔히 세탁소하면 머릿속에 떠올리는 곳 한두곳은 있으시잖아요.전 그중에서 차은우가 떠오르는데요, 그분 이미지도 좋고 갠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라서 자주 애용했죠.가끔씩은 세탁이랑 수선서비스를 같이 하는 매장있잖아요.그런데 저희 동네에도 홈플러스 내에 그런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어요.
전 바지도 길이에 맞아야 직성에 풀려서 취직하면서 혼자사게된 이후부터 이곳으로 굳이굳이 20분쯤은 걸어가면서까지 자주 들렀었는데요, 오늘은 집가다 보니 코트 단추가 좀 덜렁거리더라구요.잃어버렸다간 괜히 귀찮고 그럴까봐 그냥.. 퇴근하는 길에 여길 들렀어요.
가서 단추 좀 달려고요~ 하니까 뭐 이전에도 온적있지 않냐~ 뭔가 낯이 익다~ 옷이 참 예쁘다~ 어쩌구저쩌구 하시더니 시간 좀 걸리니까 좀 앉아있으라고 하시길래 그럼 홈플러스 아래 내려가서 장 볼거좀 금방 보고 올테니 부탁드린다고 하고 보고 왔어요.
그랬더니 다 달아주셨더라구요. 그래서 와 감사합니다 하고 입고 얼마냐고 여쭤보니까 만원을 달래요.그래서 만원이요? 하고 잘못들었나 싶어서 물었더니 아니래요 만원 맞대요.뻔히 그 가격 아닌거 같고 어이가 없었는데 이미 달아버렸고 다시 다 때라고 할수도 없으니 일단 드렸죠. 뭐 어쩌겠어요 다 뜯으라고 할수도 없고.그랬더니 하는말이 튼튼하게 달았으니까~ 같은 말 하길래 아 예...하고 나왔거든요.
근데 이때 엄마랑 연락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3천원쯤하지 않을까? 하셔서 간거였는데 천원이 아니라 만원을 받네요 하고 문자를 보냈더니 저보다 더 어이가 없으셨나봐요.그래서 대신 전화까지 하셨나본대 그와중에 전 주변에 있는 수선집 들렀거든요.이거 단추 달려면 얼마나 할까요? 하니까 3천원~4천원 정도를 말씀하시더라구요.감사합니다 다음에 올게요~ 하고 나와서 집에 걸어가는데 진짜 어이가 없었네요.집가는길에 붕어빵 사먹을랬는데 겨우 단추 네개달고 만원쓴게 돈아까워서 못사먹었어.
그래서 전 이제부터 차은우씨를 못보는건 살짝 아쉽지만 이곳말고 월드크리닉가려구요.굳이 멀리까지 가서 젊은 사람이라고 등쳐먹는데 더이상 어떻게 가겠어요.솔직히 세탁서비스는 되게 만족하고 쓰고 있었거든요.이래나 저래나 멀어도 여기까지 걸어오는 이유가 있지.. 하면서 그 코트, 패딩들도 세탁해서 낑낑거리면서 집까지 들고 갔었는데 이젠 안그래도 될거 같아서 참 좋아요.
그리고 어차피 카드도 안받고 현금 받으시면서 현금영수증도 안끊어주시는데 그것도 다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데 이렇게 등쳐먹는거보니 참 보기 좋네요.그렇게 하셔서 많이 등쳐먹으신 다음에 꼭 부귀영화 누리시고 건물 열채씩 사시면서 수선일 그만하시고서도 풍족한 노후생활 하실 수 있으면 정말 기쁘기 그지없을거 같아요.
앞에서 얼굴보고 조곤조곤 다 따질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하는데 얼굴 맞대고 있으면 그래..다 사정이 있겠지...하고 넘어갔다가도 나도 벌이 별로 안되는데 이걸 등쳐먹기 당하네 싶어서 어이가 없어서 구구절절 적어봅니다.
세탁서비스는 그렇다쳐도 수선서비스를 쓰시는건 점포별로 차이가 있는거 같으니 쓰시기전에 꼭 고려해보시는게 어떠실까 싶어서 장문으로 남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