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써봐요 . 오늘 있었던 일로 . 너무 황당하고 열불나서 .
오느로써 10주차 임산부에요 .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맨날 회사차로 출퇴근 합니다 . 오늘 아침에 다른 직원분이 차를 써야 한대서
차 없이 지하철로 출근했어요 . 1호선 타고 가고있었어요 .
자리가 없어서 의자 앞에 서 있었어요 . 임산부 자리 아니고 그냥 일반자리 .
가끔 지하철 탈때 임산부 뱃지 달고 잇어서 남들이 앉으라고 비켜줘도 좀 민망하고 해서
처음에는 됐다고 괜찮다고 말하고 그래도 앉으라고 하면 그때서야 앉아요 .
오늘도 서서 잘 가고 있었는데 2정거장쯤 지났을까
앞에 앉아계셨던 분이 일어나시길래 앉았어요 .
문 앞에 서 계시던 할머니가 저를 툭툭 치더니 (할머니도 아니고 그냥 60대 후반정도 ..)
뭐라뭐라 말 하길래 이어폰 빼고 왜그러시냐고 하니까
젊은 사람이 왜 앉냐고 일어나라고 하시는 거에요 . 황당해서 네 ? 이랬죠
그러더니 약자자리 3자리 있는 곳 가르키더니 저기 할아버지 서 계시니까 일어나라는 거에요 .
앉았던 사람도 저 할아버지 앉으라고 일어난거라고 ...
그 할아버지는 여기 자리 난 지도 몰랐었고 (사람들에가려져있었어요자리가)
제 자리앞에 나서 제가 앉은건데 젊은 사람이 왜 앉냐면서 저를 비난하시더라고요 .
가만히 듣다가 저 임산부여서 앉은 거라고 말씀 드리니
아래위로 훑어 보시더라고요 ^^ 훑어 보실 때 기분이 별로 안 좋았습니다만 참았죠 .
그러더니 몸도 멀쩡해 보이는데 하면서 궁시렁 거리시길래
저도 화가나서
저도 임산부고 지금 몸이 안 좋고 불편해서 제가 앉은건데 뭐가 문제되냐며 말을 하니
임산부가 임산부 자리에 앉아야지 왜 일반 자리에 앉냐면서 젊은 것들이
문제라면서 뭐라 하시네요
임산부는 일반 자리에 앉으면 안되나 봅니다 ^^
별꼴이라면서 저한테 아침부터 안좋은 말들을 하시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았어요 . 심지어 그 할아버지는 저랑 할머니 말싸움 하시는거
눈치 채시고선 임산부인데 앉아야지 자기는 괜찮다고 하셨는데 할머니 혼자서
계속 저한테 뭐라고 하셨네요 .
임신해서 몸 힘든것도 서러운데 그런 이야기 까지 들으니 너무 서글퍼 지더라고요 ㅜㅜ
참고로 어제도 지하철 약자자리 3자리 있는 곳 가서 앉으니
어르신들이 쳐다보더라고요 ... 거기 노약자 자리 아닌데 ... 몸 불편한 사람들 앉는 곳인데 ㅜㅜ
우리나라도 인식이 개선 됐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