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직접 겪은 분이 쓴 글을 봤어
한마디로 말해 우울증은 내가 죽고 싶은 병이고 공황장애는 내가 당장 죽을거 같아 힘든 병이래... 정말 상반되는 감정인데 두가지가 공존한다는거야
사실 작년 말쯤부터 다니엘 얼굴이 많이 그늘져 보인다고 느꼈는데 그땐 그저 워너원 활동이 끝나가서 우울한가보다 생각했어
실제로 가수들 그냥 콘서트만 끝나도 많이 허무하다는데 꿈같은 날들을 보낸 그룹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팬덤이 사라지고 그걸 바로 눈앞에서 겪을때의 그 상실감과 후유증은 직접 겪지 않으면 모를거같아...일개팬이었던 나도 힘들었는데 멤버들은 말할것도 없고 그룹 센터로써 중심에 있던 다니엘은 정말 많이 힘들었을거야
그날 콘서트 끝나고 무대 뒤에서 가장 많이 운 사람이 다니엘이었다고 타멤이 방송에서 언급한 적도 있잖아 그렇게 눈물 안보이던 사람이 말야...
그거 자체도 힘들었는데 바로 소속사 문제 터져서 타멤들 활발하게 활동할때 아무것도 못하고 온갖 루머와 언플에 두들겨 맞았어
이미 초에 진단 받았지만 가처분 받자마자 열심히 1인 소속사 만들어서 정말 무리할 정도로 날아오듯이 돌아왔고 그 많은 언론과 팬들의 기대와 부담감, 날선 평가를 한몸에 받으니 증세가 더 심해질수밖에 없었을테고 그러니 무대가 더 힘들고 까들은 숨만 쉬어도 까대고 악순환의 반복이 될수밖에...
마음 아픈거 돌볼 틈 없이 무리하게 직진했지만 무엇을 해도 욕을 먹는 상황, 자기를 응원하는 팬들마저 조롱받는 데서 오는 자괴감, 그런 팬들마저 하루아침에 악플러로 돌아설수도 있다는 데서 오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상상도 안간다
암튼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냥 그 당시엔 이해 못했던 것들 한때 다소 원망했던 것들까지 이젠 다 이해가 되서 너무 마음 아파ㅜ
난 앞으로 어떤 것에도 휘둘리거나 연연하지 않고 단단하게 현생 살면서 더욱 응원할거야! 다들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