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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앨범 궁예 같이 할 이삐들







어떤 이삐가 쏘아올린 궁예글 보고 불타올라서 이 글 쓰게 됨ㅋㅋ

다들 알다시피 이번 Map of the Soul 시리즈는 Persona-Shadow-Ego 로 이어질 예정이잖아

이미 Persona, 남준이 인트로에서 페르소나를 마주보는 내용이 나왔고, 이제 섀도우로 이어질텐데 융의 이론 속 섀도우부터해서 전반적으로 이번 시상식에서 떨어진 떡밥 위주로 나름 정리해봤어



1. 섀도우(그림자)

섀도우, 즉 ‘그림자’는 무의식에 들어 있는 자아의 어두운 면, 또는 다른 면이며, 대개 의식이 부정하거나 외면하는 성격을 말해

그래서 페르소나(사회적 가면)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부각될수록 섀도우는 억압될 수 있어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도덕이나 윤리, 규칙을 지키려면 억누르고 표현하지 않아야 할 욕망이나 어두운 면들이 그림자에 해당되거든




에피파니 – 영혼의 지도 언급, 누구에게나 있지만 아무나 찾을 수 없는 것

모두가 그림자(무의식)가 있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마주해 문제를 찾고 받아들여 의식화 하는 과정(내면을 되돌아 보는 과정)은 모두가 거치는 과정이 아님. 융은 이 그림자의 의식화를 깨달음이라고 함.



- 페르소나 가사 중 “내 그림자, 나는 망설임이라 쓰고 불렀네 걘 그게 되고 나서 망설인 적이 없었네”

남준이는 자기 그림자를 망설임이라 이름 붙이고 받아들여 의식화하는 과정을 이미 거쳤어



융은 그림자가 무조건 부정적인게 아니라고 했어

사람은 빛의 모습을 추구한다고 밝아지는 것이 아니다, 어두움을 의식화해야 밝아진다.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으면 어떻게 내가 실재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온전한 존재가 되려면 어두운 면 역시 필요하다.

삶의 전반기가 빛을 좇아가는 과정이었다면 후반기는 내 안의 그림자를 보듬는 시기여야 한다.



이런 말을 하기도 했고, 개인적 그림자가 의식화되면 의식의 시야가 넓어지고 그림자가 건설적인 기능으로 작용을 한다고도 했어.

그러니까 이 부정적인 면을 외면하고 억압하는게 아니라 인식하고 나의 모습으로 받아들일 때 건강하게 자아가 확립될 수 있다는 거지



그러니까 섀도우에선 물론 어두운 무의식의 영역을 다루겠지만 이걸 잘 극복해내 자아(Ego)를 찾아 행복해지는 과정이 될거라고 생각해

Persona - Love

Shadow - Dream

Ego - Happiness 가 될거라 예상함







섀도우, 그림자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뱀, 악마, 괴물, 용 등인데 여기서 뱀이 마마의 그 큰 뱀, 용은 메킷롸에 나오는 그 용이 아닐까 생각해봄.

그리고 이 그림자가 나타나는 형태는 주로 꿈인데, 그래서 다음 앨범 부제는 드림이라고 예상돼.

마마에서 엔오랑 위불프 한 것도, 화양연화에서 꾹이가 형들은 꿈이 뭐에요? 물었던 것도 이 꿈을 나타내는 거 아닐까…



2. 토성

소우주 무대, 드론이나 헐빗 뮤비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토성 이미지




토성(Saturn)은 그리스의 신 크로노스/로마의 신 사투르누스 를 상징



크로노스는 시간의 신이기도 한데, 이게 타임루프, 모래시계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것과 무관하지 않을 듯



찾아보니 크로노스는 초기에 작은 낫을 들고 베일을 두른 모습으로 등장 –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변화-

기원후 4세기, 5세기 문필가들이 크로노스/사투르누스에 뱀이나 용같은 모티프를 새로운 상징물로 덧붙여 ‘시간’의 속성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뱀, 용 이미지가 또 겹치더라고





*마마 vcr 보면 호석이가 액자 들고 있는데 거기에서 메킷롸 뮤비 나옴. 메킷롸 뮤비에 용 나오는거 다들 알쥐?

이 용은 크로노스의 시간일수도(타임루프) 그림자를 대변하는 이미지일수도 있을듯.



3. 베일 쓴 남자







이번 멜뮤나 마마때 베일 쓴 이미지가 자꾸 보이길래 베일 쓴 남자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보니 베일 쓴 신을 찾았는데 그게 바로 크로노스 아니겠어?!

크로노스가 베일을 쓴 모습이 그려진 벽화나 조각상들이 꽤 있더라고(초기) 다른 신은 베일 쓴 이미지가 없어. 이게 관련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멜뮤때 애들이 그리스 신 하나씩 표현했잖아

그 신들은 전부 크로노스 자식인 올림푸스 주신들인데, 자세히 더 찾아봐야겠지만 마마 디오니 무대 시작 전에 나오는 그 별자리같은 이미지는 황도12궁이 아니라

올림푸스 신들을 상징하는게 아닐까 생각도 해봤어(호랑이, 고래 이런 것들이 있어서 황도12궁으로 보긴 좀 어려울거 같아서)

아무튼 이 베일 쓴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오고(시간을 의미) 중간에 모래시계나 윙즈 앨범 모양으로도 나오는 걸 보니 화양연화 세계관이 이어지는 것 같아










피땀눈물에도 메킷롸 용그림 있었잖아 용이 시간을 의미할수도 그림자를 의미할수도 있어

피땀에서 태형이가 흰 천(베일)에 쌓여서 누워있는 장면 있잖아 이것도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싶어 태형이가 악마 또는 타락천사로 나오잖아

악마는 그림자를 대변하는 이미지고, 베일-크로노스-시간을 뜻하는 거고 웹툰에서 태형이는 석진이가 타임루프하는 사실을 알고 있는것 처럼 나오잖아

그게 다 연결되는 건가 싶어서 사실 키는 태형이가 쥐고 있는건가? 생각해봄



그리고 어떤 외랑둥이가 찾은건데 베일 쓴 남자에 대해서 고대 그리스에선 분노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베일이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대.

그림자는 보통 어둡고 거친 면을 드러내니까 이 그림자가 표출되는 게 분노일 수 있고 그게 베일을 쓴 모습으로 표현되는 건가 하는 생각도 잠깐 했음








그리고 또 베일 쓴 이미지 다음에 멤버들이 한명씩 등장하는데 파도무늬? 같은게 뒤에 겹쳐서 같이 나오거든.

근데 바다, 꿈, 아틀란티스 같은 소재는 무의식이나 그림자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되는 소재라고 해



화연 세계관 속 소년들은 그림자를 마주하는 데 시간(타임루프 같은 요소)가 필수적이라 이 소재가 반복되서 등장하는 게 아닐까 싶어



이번 멜뮤때 남준이 페르소나 무대에 벽에 적힌 글씨들 보면 Who am I? 옆에 꼭 No more Dream이 있더라고 두번이나 같이 있고 크게 적혀있어서 눈에 띄었어 역시 드림, 꿈과 관련있다고 봐



따라서 다음 앨범 부제는 드림이라고 본다(아닐수도 있지만…쭈굴





다음 앨범에선 꿈에서 그림자를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소년들이 나오지 않을까…

화연의 소년단이 방황하고 상처받는 어두운 모습이었다면 이번엔 좀 더 적극적으로 부딪히고 받아들여 자아를 완성하는 과정의 모습이 나올듯



혼자서 이것저것 찾아보며 해석하다 보니 겹치는 것들이 있어 혼자 희열도 느꼈다가 너무 갔나 싶은 것들도 있는데
맨날 이삐들이 떠먹여주는 것도 허덕이며 소화하다 불타올라서 열심히 해석해봤어
나도 쓰면서 이게 정리가 된게 맞나 싶게 내 생각만 나열한것 같아서 이삐들이 이해가 될지 모르겠다ㅠㅠ 우리 같이 의견 나눠보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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