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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요... 조언좀

바붕 |2019.12.07 12:05
조회 298 |추천 0
태국 여자애랑 일본 유학시절에 만나서 진짜 사귄건 아니고 친구 이상의 관계로 지금 몇달째 지내고 있어요.



자기전에 맨날 서로 전화켜놓고 자고 제가 한국어 하는 목소리가 좋다고 한국말 해주면서 재우고 이런 시절이 한 3일전까지였습니다.



3일전에 갑자기 저한테 그러더군요.



전남친이 걔를 기다리고 있는데 걔랑 통화를 했나봐요. 그러면서 요즘 만나고 있는 사람 있냐고 물어봤나봅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있다고 했더니 그남자랑 행복하라고, 너만 행복하면 된다고 하면서 막 울었나봐요 걔가



거기에 걔가 좀 힘들었나봐요.



평소에도 전남친이나 걔 짝사랑하는애(제3자)나 저나 나중에 누굴 선택하게되면 자기가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그냥 보통 친구로 남아달라고 당분간 연애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싫다고 전부 다 보통 친구처럼 지내면서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데



아무튼 애가 생각도 어리고 우울증있는애고



어릴적에 어머니가 아버지랑 이혼하고 다른남자랑 재혼하고 뭐 이런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 성격도 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이에요.



그동안에도 전남친이라던지 지 좋아하는 남자들때문에 진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전남친까지 그렇게 우는걸보고 애가 마음이 아픈거죠.



누군가를 선택함으로써 다른 한사람이 상처를 받는걸 원하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오빠도 그냥 보통 친구로 남아서, 지금처럼 많이하던 연락도 줄이자는겁니다.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전 솔직히 듣고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만나서부터 근 1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나도 사귀어줄듯 말듯한 그 괴로움을 견뎌내면서 마음이 닳고 닳았는데



진짜 상처 많이받았는데



그 전남친이라는 놈은 5년이라는 오랜시간 사귀었다는 이야기로 뭐 자기에 대해 잘 알고있고 이런말을 할때마다 심장이 찢어질듯 아팠는데



그래도 진짜 끊어내지못하고 미칠것같았는데



그 전남친 눈물 하나때문에 절 이런취급하니까...



5년 사귄 기간이 저랑 안 1년에 비해서 짧은 건 맞는데...



그 5년이랑 제 1년은 다른거잖아요



전남친과의 5년은 사귄거고 저와의1년은 애매했던거잖아요.



전남친은 5년동안 행복했고 저는 1년동안 힘들었잖아요.



저도 솔직히 제 자신이 이해가 안가요.



진짜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는 진짜 집착 심하고 정신병자인걸 알아요.



그걸 아는데 제가 얘를 놓지 못하고 있어요... 진짜 바보같죠?



저한테 시간을 갖고 싶다고 하면서 전남친한테도 똑같이 말했나봐요.



전남친은 희망을 완전 버리고, 우린 이제 완전히 끝난 사이네 이러면서 울었고



너만 행복하면 된다, 네가 걱정된다 이랬다면서 그런 말을 들은 여자애가 걔가 진짜 좋은사람이라는 말을 하면서 같이 울었다네요.



전남친과 헤어진 이유는 전남친 생각이 너무 어려서, 였대요. 자세한 정황은 저도 모릅니다.



그에비해 저는 그렇게 얘와 연인이상으로 지내던 미련을 쉽게 버리지 못해



전화도 평소처럼 하루에 두세번씩하고 울기도하고



얼마전처럼 잠잘때 서로 전화기를 켜놓으려고하고 그랬네요.



찌질하게 오빠 보고싶어, 라고 해달라고... 정말 그 목소리가 그리워서 미칠거같다고 막 이러고...



그렇게 말해주면 진짜냐고 확인하려고하고.



걔한테 정말 내가 이러는거 괜찮냐고 묻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걔는 제 이런 마음 다 이해해주고 받아줬습니다. 이틀동안.



근데 어제 아침에 사건이 하나 터졌어요.



제가 하필 한참 생각을 너무 많이해서 정말 예민해져있었는데



얘가 학교에 갈때즈음에 전화해도 되냐고 묻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걱정해주는 투로 좀 몇마디 나누다가 얘가 이제 학교 갈 준비한다고 나중에 얘기하자더군요.



그래서 끊고 한 20분뒤에 학교 잘다녀와 이렇게 문자 보냈더니 학교에 안갔대요.



준비도 안했다네요.



거기서 제가 ... 오빠한테 거짓말했네 이러니까



걔가 거짓말이라니 기분이 나빠.



이러면서 걔가 친구랑 나눈 카톡 사진을 찍어서 제게 보여주더군요.



그러면서 걔가 이랬어요.



"좋을대로 생각해도 돼. 하지만 거짓말이라고 나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 친구도 학교 안가니까 자기도 안가려고 한거야"



라고해서 제가



"미안해, 오빠가 단어 선택을 잘못했어. 신경쓰지마."



이러니



"단어 선택이 틀린게 아니라, 처음부터 내가 오빠랑 이야기하고싶지 않으니까 거짓말했다고 생각한거 아니야?



오빠는 최근 생각이 너무 많아서 나한테 자주 상처를 줘. 그러면 우리 그냥 떨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해"



라더군요.



그냥 저는 빌었죠



"미안해 이제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않을게, 오빠도 마음을 가볍게 하도록 노력할게, 오빠는 너의 기분을 배려하고 싶었으니까 그랬다."



이러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받지 않더군요.



그러면서 얘가 지금 이야기하고 싶지 않대요.



그래서 제가 장문으로 톡을 보냈습니다.



"응 알았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갑자기 이런 관계가 되어버린 우리라 정말 슬퍼져서 오빠가 어떻게 너를 대해야할지 몰라서 너에게 본의아니게 상처를 준 것 같아



지금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기분 알아. 지금 답장하지 않아도 좋아.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다시한번 사과할게.



정말로 미안해"



보내니 읽씹하더군요.



그리고 4시간 뒤에



"우울증 약은 먹었어? 오빠가 너에게 거짓말이라는 말을 했던것, 최근에 말로 상처를 준것 정말로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보내니



"응 먹었어, 걱정하지마"



이렇게 답이 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거니 받았습니다.



카톡으로 보냈던것과 비슷하게 미안하다고 다시한번 하니 괜찮다더군요.



그리고 몇번 대화하다가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라고 말하니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텀을 두고 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늦은밤에 다시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자고있을지도 몰라서 컬러링을 조금만 듣고 바로 끊었어요.



곧바로 전화가 다시 오더군요. 게임 스트리밍 하고있다길래 알았다 이따 끝나면 전화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한시간정도 뒤에 전화가 오더군요



오빠 무슨일있냐고.



그래서 아무일 아니라고하고, 그냥 잡담을 이어가다가 얘가 갑자기 그러더군요



오빠 나중에 얘기하자길래 제가 응 무슨일 있어? 물어보니 그냥 뒹굴뒹굴 거릴거랍니다.



평소에는 같이 뒹굴뒹굴(일본어를 직역하자니 좀 이상하네요 표현이)거리면서 전화하던 사이인데 말이죠.



그래서 너무 괴로웠습니다...



걔 전남친은 태국에있습니다.



얘는 3월에 귀국하구요.



실제로 지금 전남친이 저보다 위라고 말했구요.



전 이 상황을 뒤집고싶어요 정말로...



1월 1일에 얘가 한국에 와서 오랫만에 다시 보기로 했어요.



정말 손절이 답인걸 알지만 그래도 제가 나중에 후회하지않도록 얘를 잡아보기위해 할수있는 방법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떠오르지가 않는거에요.



그래도 몇가지는...



첫번째는 좋아한다 사랑한다가 아니라 제대로 고백을 한다.



전 남친과 저 사이에서 전전긍긍하고 방황하고 있는 너를 보고있기 힘들다. 어차피 시간을 가져봐야 언젠가는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니까 여기서 확실히 관계정립을 하자. 하는거고



두번째는 그냥 얘가 하자는대로 더이상 부담주지 말고 연락 텀 줄이고 보통 친구로 지내자.



세번째는 그냥 얘한테 먼저 연락 올때까지 기다리고 그때부터 보통 친구로 존버하자.



네번째는 1월 1일까지 적당하게 신경써주는 선에서 보통 친구처럼 연락을 하고 1월 1일에 첫번째처럼 말하며 관계 정립을 한다.



입니다...



진짜 얘랑 잘되려면 전 지금 이상황에서 어떻게해야할까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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