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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5천으로 날아간 내집 마련의꿈

아빠곰 |2019.12.08 01:52
조회 4,885 |추천 15
대한민국에 사는 평범한 40대 가장입니다(1남 1녀 4인 가족)
너무 억울해서 끌적입니다
몇일전 주택청약(신혼부부 특별공급)에 38대 1의 경쟁율을 뚫고 당첨되어 오늘 견본주택에 들러 계약을 진행 하려다 내집 마련의 꿈을 접었습니다
포기 이유는 부부 급여 합산 기준치 초과.
저는 세전 약 430 와이프는 340 정도를 받고 있는데
월 6만 5천원 기준초과 되어 최종 불합격 처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1년동안 청약 불가라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도 받았습니다.
6억이 넘는 아파트에 당첨되어 어떻게 중도금을 납부할까 걱정도 했지만 이제 일장춘몽으로 허무하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부부 합산 770만원이면 실수령액으로 보면 650만원이고 이돈으로 서울에서 아이 둘을 키우기엔 상당히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데 . 정부 기준에서 보면 제가 고소득자가 되어 버렸네요.
결국 주택에 당첨 되려면 외벌이를 하라는 건지 ㅎㅎㅎ

신혼부부 장기 임대 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신혼부부.....



770만원의 급여로 ( 실수령액 650만원) 으로 정상적인 방법으로 집을 마련할수 있는지...
결국 다 포기하고 전세에 만족하며 살아야 하는지...
악법도 법이고 법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던 저의 가치관이 오늘 산산히 조각나버렸습니다.

서울시가 홍보하는 가족이 많으면 더 큰 집으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
정부에서 홍보하는 신혼부부 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를 준다는 것은
30대에겐 점수 부족
40대에겐 급여 기준 초과
결국 기준에 맞춰 급여 낮추고 부양가족 늘리는 식의 편법을 쓰라는 말로 밖에 안들려서 참 씁슬한 기분입니다.

6억이라는 분양가도 말도 안되게 비싸지만
실수령액 650만원으로 6억을 마련하기 위해선
1년 7800만원을 8년동안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된다는 이야기고..심지어 이마저도 고소득으로 분류된다는 것은 집사지 말라는 걸로밖에 안들리네요

씁쓸한 밤... 모두들 행복하세요


추천수15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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