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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도행위, 다신 못오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ㅠㅠ

이사가고싶다 |2019.12.09 15:23
조회 159,882 |추천 395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제가 글 쓸 날이 올줄 몰랐네요.

카테고리에 어긋나지만 화력 가장 쎈 곳에 올릴 수 밖에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지금 정말 마음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려서 글이 매끄럽지 못할 수 있어요 ㅠㅠ

 

 

 

제가 결혼하면서 타 지역으로 이사 온지 지금 딱 한달 째 되었습니다.

이사 오고 난 후 계속해서 택배를 받느라고 정신없고 하던 와중에

누군가 하루는 벨을 누르는 거에요. 정확한 이야기는 생각 안나지만

아파트 점검이나 소독 해주시는 관계자 같은 분위기 풍기시면서 계속 안가시길래

현관문 안전고리 채우고 문 열었는데 알고보니까 교인이시더라구요.

(하 이 때 진짜 문을 열지 말았어야 했는데 진짜 지금껏 살면서 중에 가장 후회하는 순간이에요.)

 

 

그래서 교회 오라고 하길래, 괜찮다고 됐다고 하는데 계속 말 이어가면서

"저 00이 엄마에요~ 저도 여기 살아요" 하면서 계속 말걸고 그러길래 말 끊고

"네네. 알겠습니다. 이만 가주세요."라고 말하는데도

"다음에 놀러와도 될까요? 다음에 초대해주세요. 놀러올게요." 이래서

"아니에요. 그러지 마세요. 안녕히 가세요." 하고 문 닫았는데 문 닫고 나서도

"다음에 놀러 올게요!!!" 하시더니

 

진짜 한 주에 한 번 이상 찾아오는거 같아요.

제가 이사오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내려와서 집에 있는데 이런 무서운 경우는 처음이에요.

 

친정엄마한테 얘기하니까, 그동안 직장다니느라 낮에 집에 없어서 몰랐을 뿐

아파트 돌아다니면서 전도행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이렇게 찾아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게 정상인가요?

 

두번 째 찾아왔을 때 상종도 하기 싫어서 집에 없는척 하고, 갔나 궁금해서

현관구멍으로 보니까 자기들끼리 속닥거리면서 가더라구요..

 

이 아파트 구조가 아파트끼리 마주보고 있어서 상대방 집이 훤히 보이는 구조인데,

저희집이 커튼 달기 전이었어서 설마 나 있는거 보고 왔나 싶어서 소름끼치고,

이건 정말 그럴리 없을텐데 싶으면서도 사람이 무서워지기 시작하니까

정신병 걸릴거처럼 이런 생각하게 되고 나 자신이 이러다 미칠거 같고 짜증나더라구요 ㅠㅠ

 

그 날 바로 남편 퇴근하자마자 커튼 달고 요즘 커튼도 안열고 지내요 ㅎㅎ..

내가 내 집에서 왜 이러고 사나 싶고 무서운 찰나에 오늘 또 찾아왔더라구요..

 

경비실에 신고했는데, 경비대원분 오셔서 그건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그냥 집 앞에 쪽지 붙여놓으라고 하는데 ㅠㅠ 하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괜히 강하게 나갔다가 우리 집 알고 있는데 해코지 하면 어떡하지 싶다가도,

저런 사람 피해서 이사가고 싶다가, 내가 내 집에서 살면서 왜 이래야 하나 싶어서

다음에 오면 어떻게 쫓아내버릴지 고민했다가 난리도 아니네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없나요? 강력하게 매몰차게 뭐라하면서 보내도 해코지 안당하나요?..

강력한 퇴치방법 아시는 분들, 지혜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정말 피가 말려서 결국 글까지 쓰게되네요..ㅠㅠ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부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같은 일 안당하시길 바래요 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395
반대수23
베플ㅇㅇ|2019.12.09 22:03
아는 동생이 자취할때 일반주택 살고있었는데 밑에사는 동생아빠뻘되는 미친놈이 툭하면 술한잔하자 이웃끼리 식사나한번하자 긎ㄹ했다함. 계속 완곡히 거절하던와중 한번 비오고 천둥치고 그런날 술취해서 찾아와 문쾅쾅 두드리고 무시하냐며 고래고래소리지르고 그러기에 얘도 술한잔하고 온터라 무슨깡이였는지 식칼두개양손에 들고 문열어주며 무표정으로 뭐요 왜요 단 두마디했더니 식칼보더니 잘못찾아왔다며 죄송하다고 지네집 갔고 그뒤엔 동생 이사할때까지 단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다함ㅋㅋ
베플ㅎㅎㅎ|2019.12.10 13:11
몇 년전에... 애기 50일쯤....? 진짜 반쯤 정신 나가 있었어요. 애가 50일이면 저도 출산 50일이기 때문에 몸이 다 회복이 안된 상태고 그때 애가 접종열 때문에 하필 전날부터 열이났어요. 전엔 그냥 무시하고 참았는대 하필 밤에 신랑과 함께 둘이 전전긍긍 애기 어쩌나 밤 꼴딱새고 머리산발에... 근대 계속 초인종에 쿵쿵쿵쿵쿵쿵쿵쿵.... 그냥 벌떡일어나 문열었더니 교회다녀요 애기엄마~ 하나님 믿으세요~~?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뭔생각인지 하느님 믿으세요? 전 주먹믿어요. 이랬더니 두번다시 안 오드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애아프지 못잤지 저랑 신랑 둘다 힘들지 그냥 정신 나갔었나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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