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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운 너에게.

Sjhm |2019.12.14 19:24
조회 2,062 |추천 3
안녕

오늘도 평소처럼 너를 만났어
항상 그래왔던것처럼 만나서 웃으며 널 데려다주고 왔어 내가 요즘 몇번 스쳐지나가는 말로 장거리 연애는 어떤지, 내가 없으면 괜찮을거 같냐 물어봤었지.

요즘 사실 고민이 좀 많아
내가 여기있으면 안될것같아서
다른사람도 아닌 내가 이렇게될주는 꿈에도 몰랐어 사람에 데이고 사람에 치여서 이렇게되었어

너에겐 이런모습도 보여주고 싶지않아서
항상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서 매번 숨기기만했는데 눈치도 빠른 너는 바로 알아차리고 나한테 물어봤지 그리고 난 대답했지 우울증이라고 공황장애라고

어쩌면 여기 있으면 안될것같다는게 변명일수도있어 사람이 무섭고 그 상황을 피하려고, 도망치려고 하는 내가 한심해서 너에게 제대로 말 못하고있는거 일수도있어 그런데 나 계속 생각을 해봐도 여기 이 자리에 너와 함께한다해도 환경이 그대로라면 우울증도 악화되고 그 우울증이란것 때문에 너에게 모진말, 하면 안되는 짓을 할거같아

맞아 나 떠나기로 결심했어
금요일이였지? 우리 싸운날 난 그날 너가 뒤도 안돌아보고 가기를 원하고있었어 차라리 그러면 미련도 안남을까봐 다시 잡지도 못할까봐 그런데 마음씨가 고운 너는 모진말을 한 나한테 다시 돌아와서 너가 미안하다했지

내가 너무 원망스러워
평소처럼 만이라도 내가 약하지않았다면 이런일도, 이런생각도 안들었을텐데 너와 평생을 함께할수있었을 텐데 어쩌면 환경을 탓하면 강해지지못하며 도망치기만하는 내가 너무 미워 알면서도 행동으로는 안되는 내가 너무 싫다

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할까?
카페에서 처음 만나기로해서 서로 얼굴도 못쳐다보고 등돌리고 대화했지 우리 참 귀여웠어
그날밤 집을 데려다주라던 당돌한 너
널 데려다주고 가려는 나에게 잠깐 앉아서 얘기하고 가라는 당돌했던 너 아마 평생을 잊지 못할꺼야

우리 사귀면서 많은 일이 있었지?
서로를 못믿던 날도 있었고, 서로에 미쳐서 너무 행복해한 날도 있었지 그래서 더 널 혼자 두기 어렵고 힘드나봐

난 아마 떠나면 이제 누구 안만날꺼야 만남과 이별이 쉽지않은 타입이 나 여서가 아니라 너에게 미안해서 너를 못잊어서 못만날거야
누가보면 정말 바보같겠지 서로 그만큼 좋아하면 옆에 있고 참고 서로 위로,격려해주며 있으면 되는거 아니냐 하는 사람이 대다수일것같아

그런데 나 정말 너무 힘들어했어
너한테 티 안내려고 엄청 노력해서 그런지 티는 많이 안났나봐
하루하루 죽을생각도 해봤지만 너와 부모님 생각에 결국 시도도 못해봤어 그래서 떠나려고해 여기가 너무 지긋지긋하고 싫어서

정말 지긋지긋하고 모진곳에 너라는 꽃이 있다는게 세상 너무 원망스러워 내 욕심이 컸다면 너란 꽃을 꺾고 데리고 갔겠지만 꽃은 꺾지 않고 바라볼때 가장 아름답다 하잖아 내가 가는곳에 너와 함께하는것은 너무나도 행복하겠지만 두마리 토끼를 잡는것같아서 이건 내 욕심이라 생각이 들었어

미안해
앞으로 시간은 한달 정도 남았네
한달 어떻게보면 짧은 시간이고 어떻게보면 짧은 시간동안 이겠지만 우리에 마지막을 다질 시간이라면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이 드네 내가 어떡해야지 너를 땔수있나 생각 많이했어 그냥 너가 질렸다며 모진말을하고 돌아설까도 생각해봤는데 내 사소한 표정 행동에도 상처를 많이 받았던 너에게 하면 안되는 짓이라고 생각 들고 세상 누구보다 사랑한 너에게, 세상 누구보다 고운 너에게,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너에게는 못할짓이고 못할것같아

요즘 너무 정말 세상이 원망스러워
누구나 겪어야하는 시련이겠지만, 난 다른사람에 비해 조금 일찍 온거라 생각이들지만 하필 너와 함께일때 이런 시련을 줘서 이런다는거 자체가 너무 미안하네 나라는 사람때문에 너가 힘들어할까봐

나 누가 나한테 제일 사랑했던 사람이 누구냐 물어본다면 너라고 당당하게 자부할수있어 넌 내가 무엇을해줘도 아깝지 않고 없는것도 해주고싶은 사람이 너였으니까

말이 너무 길어진것같네 이러면 미련이 더 커질것만같다 그치? 아마 오늘 얘기할것같아 너한테 하고싶은말은 정말 미안해 그리고 너무 고마웠어 이 말하는데 이렇게 많은 글을 쓴것같아

우리 둘만 아는 단어가 있지 세상 예쁜 애기라고 부른다 했잖아 내가. 맞아 이거 읽고 나한테 하는 말인가 싶으면 알아차렸을거라 믿어

세상 예쁜 애기야
진짜 정말 미안해
이 글 보면 그냥 웃어주라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을 원망하지말고
약해빠지고 도망치기만 나를 원망해줘
과연 시간이 흘러 괜찮아지면 다시 만날수있을까?
기다려 달란 말은 죽어도 못해 너무 이기적이잖아
너한테 조금이라도 부담주고 힘들게하고 내 욕심만 부리긴 너무 싫어
정말 내가 오래살아온건 아니지만 내 삶에서 제일 사랑했던 여자라고 할수있는 여자야 너가
이런 너에게 마지막이 너무 안좋았고 그동안 내가 못해준것만 생각이 나고 처음부터 끝까지 너만 힘들게하고 애타게하는거같아 너무 미안하네
나 좀 살수있을때 돌아온다는거 자체가 너에게 더 예의못지키고 안되는짓이겠지? 정말 사랑했고 가까이에선 더 이상 못보지만 멀리서라도 응원해줘 다른거 안바라고 나 더 멋있어지고 남자다워져서 돌아와도될까? 이것 또한 욕심이겠다 미안해
정말 사랑했고 고마웠던 너에게 마지막 편지를 여기서 마칠게 할말은 더 더욱 많지만 더 하다간 좋은기억밖에 기억이 안나서 못놓을거같네 사랑해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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