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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먹고 기억장애 대딩

베베 |2019.12.21 23:35
조회 308 |추천 2
안녕하세요. 고민끝에 질문을 올려봅니다. 아보다트와 미녹시딜을 시작한지 1년 반 정도 지난걸로 추측중입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네요.. 현재 나이는 26살입니다.

25살부터 기억력 감퇴를 몸소 느끼고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인지중입니다. 단순 건망증 수준이 아닌, 겪었던 사건 자체가 기억에 없는 경우, 익숙히 알던 단어가 어색하게 느껴지거나 기억이 나질 않는 경우, 시간에 따른 경과의 혼동 등 여러 증상이 스스로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간단한 예시로, 친구들이 언제 어디서 저랑 같이 치맥을 했던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저는 그 친구들과 치맥을 같이 한 기억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밖에도 오늘 하루 24시간 제가 경험한 일들이 그냥 떠오르지 않고, 5분정도 추측과 유추를 통해 힘겹게 기억해 냅니다. 이마저도 일주일 전의 일들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또한 가장 최근에는 있다. 없다 할 때 없의 받침인 ㅅ이 맞나.. 아닌건 아닐까 인터넷에 검색까지 해봤습니다. 당연히 아는 한글인데도요... 그리고 간단한 영단어들의 철자 혼동이 심하게 오고, 한글 영어 할 것 없이 알던 단어들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매우 쉬운 단어들 조차도요. 참고로 수능영어 98점 1등급 입니다.

가족들이 저한테 왜그러냐고 얘기를 한 귀로 듣고 흘리는거냐며 자주 뭐라고 그랬지만 저는 분명히 들었음에도 기억이 나질 않아 저도 가족들도 많이 답답해 했고, 제가 진지하게 기억력 감퇴에 대해 의논하여 가족들도 진지하게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신경정신과를 방문하려고 합니다.

글을 쓰는 현재에도, 제가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내가 무엇을 기억하지 못하는지 물어가며 예시들을 적었습니다. 가족들이 "너가 이러이러한 것들을 기억하지 못했다." 라고 언급해주어 예시들을 적습니다.

아보다트와 미녹시딜을 사용하지 않았던 25살 이전에는 기억력 감퇴로 괴로워하지 않았고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큰 문제를 겪지 않았습니다. a4용지 한 장 분량의 암기내용도 두시간이면 다 외웠구요. 근데 지금은 a4용지 1/4 분량도 두시간이 지나도 스스로 혼동이 옵니다.

남들에겐 말하여도 제가 느끼는 괴로움과 정황을 100% 그대로 전달할 수 없으며, 듣는 입장에서도 100%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 답답하기만 합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이야기들을 했다고 해도 저는 들었는지 기억에 없고, 반대로 제가 상대방에게 어떤 이야기들을 했다고 했을때도 저는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에 없습니다.

기억력 감퇴, 단어 인지능력 저하, 건망증 등 뿐만 아니라 집중력 저하, 멍한 상태, 머릿속이 텅 빈 느낌등 전반적인 뇌기능 문제 저하로 인한 고민을 심각하게 하여 현재는 단약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며, 스스로 추측하여 판단하기보단 전문의와의 상담이 우선이라 생각하여 추후에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원인이 무엇일까 수시로 고민해보았지만 알지못하여 괴롭기만 하였습니다. 현재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탈모약과 기억력 감퇴의 시기상 상관관계가 있음을 인지하여 한시름 고민을 덜고, 차라리 머리가 다 빠지더라도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탈모약이 원인이였으면, 하는 생각이고, 그게 맞다면 약을 정말 끊고싶네요. 간절한 마음입니다.

참고로 술, 담배는 하지 않습니다.


https://daedamo.com/new/bbs/board.php?bo_table=story&wr_id=1471547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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