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듯 삶의 갈피를 좀처럼 못잡는 나에게
어느 날,
갑작스러운 한 쌍의 선물이 주어졌다.
그것은 바로
레고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어린 시절, 레고를 정말 많이 가지고 놀았는데
이렇게 미니멀한 레고를 조립하게 된 것은 처음인 듯하다.
(대부분 성(Castle)이나 소방서처럼 큼직한 사이즈 모델이었던)
오랜만에 두 손으로 레고를 만져본다는 설렘으로,
상자를 열었다.
![]()
짠
상자 안에는 완성된 미키, 미니마우스가 들어.. ![]()
아니, 금새 뚝딱 만들었다.
하지만 나는 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난 항상 다른 방식으로 가지고 놀기를 좋아했는데...)
![]()
며칠 후,
나는 나 자신과 규칙을 세우며 만들기를 시험해보기로 했다.
'제한된 재료로 과연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규칙은 간단했다.
① 모티브(Motive)를 먼저 정한다.
ex) 비행기, 동·식물 등
② 두 모델의 재료를 절대 섞지 않는다.
③ 미키와 미니는 반드시 교차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미키를 사용했으면 다음 모티브는 반드시 미니를 사용해야 함)
(강제 이별
)
단, 처음 두 모티브는 둘 다 각각 사용해서 만들어보았다.
(아래 사진 참고)
(※ 참고로 어렸을 때 늘 그랬던 것처럼
모든 결과물은 SF적 요소가 가미되었다.)
①
모티브: 비행기
재료: 미키, 미니(각각)
(사실 본 모티브는 전투기다...)
(미니의 변신
다시 보니 너무 아기자기하다.)
(이래뵈도 전투적 요소가 탑재되어 있다
)
(좌: 미니 / 우: 미키(다소 탱크형이 되버렸다))
②
모티브: 로봇
재료: 미키, 미니(각각)
(미키의 변신)
(왠지 미니가 더 강력해보인다..)
(미니는 도끼가 편한가보다..
)
③
모티브: 전갈
재료: 미키
(꼬리가 포인트라면 포인트..
)
(참고로 꼬리 집게 부분은 넓이 조절이 가능하다
)
④
모티브: 사슴벌레
재료: 미니
(집게 안에 갈고리가 있는 것이 Point
)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실물 참고
)
(그래.. 바퀴 맞다.. 고속으로 달리는 사슴벌레를 상상해보았다
)
⑤
모티브: 뱀
재료: 미키
(검은색에 노란 줄무늬 뱀이 탄생했다..)
(혀를 표현할 수 있어서 기뻤다.. 저 뒤에는 누구..?)
(꼬리는 아주 강력한 형체로 표현해봤다. 용도는 각자 상상에..)
⑥
모티브: 포르기네이(전설의 식물)
재료: 미니
(정 가운데에 눈을 표현해보았다. 마주치면 안 된다..
)
(집게 역할을 하는 입은 열고 닫을 수 있다
)
(상대적으로 더 뿌듯한 작품이다.
)
⑦
모티브: 톱상어
재료: 미키
(몸통 양 옆으로 눈을 표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
(톱 모양을 살짝 변형시켰다. 앞으로 쭉 뻗은 주둥이 양 옆에 둥근 톱날이 달려 있다.
)
(이번에도 실물 투척
원래는 이렇게 긴 막대형으로 생겼는데..)
(이런 원형톱날을 장착시켜준 것이다
)
(게다가 고속 엔진(?)도 달아주었다. - 프로펠러)
⑧
모티브: 거북이
재료: 미니
(대형 바다거북을 생각했는데.. 만들고보니 새끼가 됐다..)
(나름 귀엽다
)
(사실 완성형은 아니다. 하지만 거북이 형태가 괜찮아 보여서 미리 찍어봤다.)
짠
(이것이 완성형. 보조 지느러미와 수중 안테나를 달아주었다.)
(보조 지느러미는 고속 이동(이제 거북이도 빠르다), 안테나는 음파 및 타생물 탐지용으로 생각해보았다.)
⑨
모티브: 지네
재료: 미키
(다리가 많진 않지만 나름 지네 같다..)
('최대한' 많은 다리를 표현한 것이다
)
(보다 빠른 이동 기능을 위해 후미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이상으로 미키, 미니의 변신은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