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 보지도 글을쓰지도 않지만 요즘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나 글을 써봅니다.
다름이 아니고 몇일전 여자친구가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 그소리를 듣고 정말
슬펐고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제 주변 가까운사람이 암이 걸리는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웠고 눈물이 계속 나더라고요.
찾아보니 갑상선 암은 암중에 그렇게 심한건 아니라지만 암은 암이니까요..
크기도 꽤 큰걸로 나왔고 림프까지 전이가 되어 수술을 곧 해야된다네요. 거디가 악성이고..굉장히 전이 속도가 빠르다고
사실 우리는 사귄지도 2년가까이 되었고 내년 쯤 결혼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다니요..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나올라하네요..
우선 수술을 하고 나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그래도 흉터자국과 추후 치료가 힘들다고 하네요..
솔직히 저는 여자친구랑 헤어질 생각이 없습니다. 집에서는 싫어 할수도 있지만 저는 결혼도 하고 싶고요 .. 그런데 여자친구는 겉으로 내색은 안하지만 느낌이 계속 저를 떠나려고 해요..
아기도 못나을수도 있고 계속 약도 먹어야하고 지금 기회를 줄테니...가라는둥...
그런말을 들을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파요..
그래서 제가 갑상선암 걸리고도 보통 잘들 생활한다고 걱정말라고 말을해도..알겠다 하면서
왠지 느낌은 떠나려는게 계속 느껴저요ㅠㅠ
주변지인한테도 이야기도 못하고 혼자 너무 힘드네요 ㅠㅠ
정말 여자친구 말대로 떠나야하는건지..솔직히 저희둘 모두 30대 라 ..신중한 선택을 해야 되는건 맞는데..정말 고민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