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공작원들이 본업인 공작활동이나 정보수집보다는 돈벌이에 몰두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는 중국이 최근 미국과 독일 등을 상대로 활발한 간첩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과 너무 대조적이란 생각이 든다.
북한의 대표적인 공작부서는 노동당내 대외연락부(대남공작), 35호실(해외공작), 작전부(테러, 파괴공작), 통일전선부(대남관계)와 인민무력부 정찰국 등이 있는데 특히 해외공작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 요원들이 공작자금 마련을 위한 외화벌이 임무를 추가로 부여 받은 탓이다.
이처럼 해외 공작원에게 외화벌이를 지시하게 된 것은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내부사정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자칫 대외 공작활동을 하다 적발될 경우 미국에 요구하고 있는 테러지원국 해제문제가 물 건너 갈 수 있다는 것과 국제사회로부터 완전히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북한의 공작원들이 외화벌이에 나선 것은 최근의 일만은 아니다.
수년전부터 북한의 공작원들이 불법적인 외화벌이에 나섰다가 국제적인 망신을 산 일이 많았으니 말이다.
그러고 보니 최근 동남아 지역을 다녀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동남아 지역을 다니다 보면 북한사람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상점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바로 북한의 대외 공작부서가 운영하는 식당이나 상점들인 듯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합법적인 외화벌이 뿐만 아니라 외교여권이나 공무여권을 이용한 마약, 위폐, 총기류나 군수품, 밀수품 등의 거래를 통해 불법적으로 외화를 벌어 들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이 또 다시 세상에 드러나면 북한은 더 이상 국제사회로부터 구제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제발 명심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