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어 나는 고2 걔는 고1 같은학교야
나 걔 처음에 좋아한게 목소리가 너무 조용조용하고 귀엽고... 착하고 배려깊고..
일단 웃을때 징짜..귀여워.. 진짜 실눈보이면서 조용하게 하흐흫 이러는데 얼굴도 뽀얗구 볼 발그레 해져서 진짜 웃는거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얘 안경썼는데 안경쓸때 눈이 작아지는에 벗으면 너무너무 귀여워
걔 친구들 다 나한테 반말할때 걔는 꼬박꼬박 존댓말 쓰고 너무 착해! 그래서 고백했어.. 나 학원 마지막 날이야 그래서 그냥 고백했어..
어차피 학년 다르고 방학이니까 거절하면 다시 안보면 되니까
아니 근데 얘가 고백 받고 갑자기 뒤로 돌아서 3초간 가만히 있다가 다시 내쪽으로 돌아서 고개 숙이고 웃는데 그것도 귀여운거야.. 얼굴 빨개져서 추운건가 해서 그냥 집 가서 답해달라고 했어
받아줄 것 같아..??
+)전화가 왔어 내가 학원 근처 카페에서 숙제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온거야 아니나다를까 짝남.. 학원 앞으로 오실 수 있냐고 지금 거기라고 (우리가 학원에서 만나서 만날 수 있는 곳이 거기밖에 없어)
바로 갔지 근데 사실 대답 듣고 싶기보단 걔 추울까봐..ㅋㅋㅋㅋ 갔는데 기다리고 있더라? 그랬는데 자기를 왜 좋아하냬.. 그래서 그냥 귀엽도 착하고 웃는거 이쁘고 하니까 또 하흐흫 이러길래 내가 그래서 대답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누나랑 사귀어보고 싶다고 그런데 나 처음이라 잘 모르니까 잘 부탁한다고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와 이거 진짜 말로만 듣던 네이트판 썰이잖아.. 난 이게 나한테 닥칠지 몰랐어.. 진짜 착하지 않아?? 일단 말부터 놓게 하려고 하 나진짜 설레.. 설레고 너무 행복해..
사실 나는 걔가 날 부담스러워 할 줄 알았어 내가 키도 좀 있도 하니까 여자로써는 그럴 줄 알았는데 사귀게 될 줄은 몰랐다...ㅠㅠㅠㅠ 애들아 밤에 이야기 들어주고 반응도 잘 해줘서 고마워 너무 행복해서 올린거야..
+) 얘들아 반응 너무너무 고마워 나는 개인적으로 커뮤티엔 내가 가장 행복했던, 슬펐던, 즐거웠던, 회났던 일을 적는 편이야 우리 판녀들에게 조언도 받고 응원도 받고 때로는 충고도 받는다고 생각해.
조작 절대 아니야.. 내가 창의력이 진짜 없거든.. 창의력 문제 생각하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1시간 걸려
나는 내 남자친구에 대해서 언급을 별로 안하려고 했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니까 그렇더라고.. 최대한 내 감정만 담아서 내 심정을 공유하려고 했던 것이였는데 불쾌하게 생각했으면 미안해..
자세히는 말 안했지만 이렇게까지 사람을 좋아할 경험은 내 인생에서 두번다시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될 만큼 얘를 좋아했어. 그래서 사귀게 된게 너무 기뻐서 그렇게 적었나봐.
애들아 나쁜말 안해주고 응원해주고 이쁜말만 해줘서 너무 고마워 다들 새해복 많이 받고 모든 일 잘 풀리기 바라
앗참 그리고 답글에 '쓰니' 적혀 있는거 나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