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올해 기준으로 8년지기 친구 5명을 두고 있음. 이 5명에 고등학교 가면서 새로사귄 친구한명 있는데 얘는 기존에 있던 애들이랑 절친될정도로 8년지기느낌이 물씬남.
중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이 나온 친구도 있는 반면에 고등학교 올라가서 갈라진 친구들도 있지만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서 같이 노는 거의 부모님도 모르는 사소한 일까지 다 알고 있는 친구들임.
내가 진로에 대해 막연히 고민하다가 늦는 바람에 대학을 1년정도 늦게 가게되었는데 타지역이라 기숙사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태임. 그렇게 기숙사 신청을 넣게 되었음. 그렇게 기숙사합격이 되고 금액을 보니 나 혼자서 낼수있는 금액도 아니었고 4개월치를 한꺼번에 내야된다고 하니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게됨....솔직히 우리집이 잘 사는 집도 아니고 생활비도 엄마가 혼자서 다내고 있는데 엄마에게 기숙사비에 대해 얘기를 했더니 착잡
한 분위기셨음. 뭐..그래도 집에 있는 통장이나 적금깨면 납부는 가능할 정도니 엄마는 크게 걱정안했는데 나는 엄마에게서 항상 돈없다 소리 밖에 안듣고 자랐으니까 집에 내 기숙사비정도 못내줄 정도로 없다고 생각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음...입학하자마자 휴학생각 부터 할정도로 걱정을 했음...
하도 답답한 마음에 친구들한테 털어놨음...기숙사비를 왜 한꺼번에 내는지?나 보통 이정도 하냐?이런저런 얘기를 톡으로 주고 받았음.
그 후로 며칠 지나고 친구 한명에게 톡이 왔었는데
걔가 "00아 너 진짜 기숙사비 낼 돈 없어?"이러고 온거야? 그래서 내가 "아..모르겠다..우리엄마도 모른다하고 나는 다른 방법좀 찾아 볼려고.."
이때는 얘도 내가 답이 없었나 보다 하고 넘겼음.
이날 담날에 다같이 친구네집에 모여서 먹는 파티하기로 한날이여서 다 모여서 먹고 놀고 했는데
내가 곧 알바갈 시간이여서 나만 먼저 나오려고
짐을 쌋는데 애들이 갑자기 서로 눈빛을 주고 받는 거임?옆에 애가 나보고
"00아 너 눈 감고 손 내밀고 있어봐!"이래서 나는 속으로 '아...쓰레기줄려나?아니면 곧 생일이니까 생일선물?'이 생각 하고 있었는데 손에 잡히는 건 봉투였음.
눈을 뜨고 봉투 든채로 ?이표정 짓고 있었는데 애들이 하는 말이 "너의 미래를 위한 지원금이야"이러는 거임
보니까 내가 기숙사 못들어 갈까봐 자기네들끼리 돈 모아서 조금이라도 내 기숙사비에 보태라고 준거임...
당시에는 너무 놀라서 눈만 크게 뜨고 고맙다 말도 못하고 알바가야되서 애들이랑 인사하고 나갔는데 알바(편의점)도착 하고 엄마랑 통화하면서 얘기나누는데 눈물이 왈칵 터지는 거임. 고맙기도 했고 돈 주면서 나보고 울지 말라고 그냥 주는거 아니라고 빌려주는 거라고 말하는데 내가 자존심쎄고 빚지는 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나
부담가지지 말라고 배려해서 말해주고 우리들 중에 일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나도 얘네들 돈없는거 다아는데 나 기숙사 들어가라고 돈모아준게 다 보이는거임. 그래서 그날 손님 오기전까지 소리내서 펑펑울었음.
어디사는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은 고를 순 없어도 친구는 고를 수 있기에 우정이 더 빛나는게 아닐까?라는 글을 봤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일은 얘네를 만나 친구한게 가장 잘한일인것같음.